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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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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 |
등록일 | 2000.10.24 |
아버지께 아버지.... 당신이 놓고가신 우리3식구가 불쌍해서, 보내드린 그날 그렇게 흐린 비가 내렸나 봅니다. 이제는 아버지 없는 하늘 아래에서 이렇게 당신을 그리워하며 눈물만 흘립니다. 아버지.... 당신이 가신 그 다음날 그렇게 날씨가 맑고 깨끗할 수가 없었습니다. 당신 가신 그 길이 자유롭고 평화스러워 그렇게 날이 좋았나 봅니다. 아버지, 이 세상에서 못다 이룬 것들 저 세상에서 다 이루시고 편안히 가세요. 아버지 가시는 그 길, 이 못난 자식들이 편히 가실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