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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오빠한테 갔다왔는데...
작성자 환**
등록일 2000.10.24
오빠...
일욜날 드디어 오빠 한테 갔었어..
솔직히 막막했어
지리두 모르면서 무작정 찾아가기가
수학여행 와서 남들 다 놀러 가는데 길두 모르면서 오빠한테 혼자서 찾아간다는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어
하지만 오빠 한테 그리구 하느님께 정말루 정말루 감사드리구 싶어. 오빠하구 하느님이 길을 잘 안내해준 덕분에 아무 문제 없이시간두 빡빡하지 않게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잘 다녀왔어.
지하철을 탈때두 버스를 탈때두 그리구 오빠한테 가서두 참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아주 잘 갔다왔어
오빠한테 갔을 때 언니들이 3명 있었어
참 친절하구 좋은 분들 갔아.
오빠 본순간 주체할수 없이 눈물이 흘러내렸는데 언니들이 휴지두 주시구...
오빠에 대한 얘기들을 여러가지 듣기두 했어
오빠두 다 봐서 알겠지만..
우리가 오빠 앞에 앉아서 얘기했던거 기억나지???
오빤 참 행복하겠더라~~
그 언니들...
왜 안가구 거기에 있냐구 물어봤더니...
혹시 오빠가 심심할까봐~, 오빠랑 놀아줄려구 안간대.
그 말듣구 또 울음이 나오더라..
너무 존경스럽구.. 감사하구 정말 너무 대단하다는 생각, 정말 오빠를 아끼구 사랑하는 팬이라는 생각. 뭐 그런생각들이 들었어
일주일에 한번씩 오는 언니 ..
그 언니 알지?? 누군지? 오빠가 살아있을때두 잘 알던 사이 갔던데... 정말 오빠 많이 좋아하더라.
정말루 오빤 좋은팬 둬서 좋겠더라..
나두 서울 살았더라면 매주 마다 갔을텐데..
넘넘 아쉬웠어
하지만 서울 가게 되면 그때 마자 꼭 오빠 한태 들릴께..
꼭 . 무슨일이 있어두 꼭.
글구 내가 가져간 꽃 버리진 말어줘
하늘나라에서 꼭 받아서 잘 간직해줘..
마지막으로 정말 감사해여 오빠
길 잘 안내해줘서...
나중에 또 갈께
여기에 글도 또 올리구...
그럼 질 있어여~~~ 갈께
오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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