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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성아! 착한어린이와 착한천사의 공통점이 뭔줄아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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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하** |
등록일 | 2000.10.24 |
야심한 시간인데 잠이 통오질 않는구나. 아니 솔직히 말해서 눈은 약간 감길려고 하는데, 우리 환성이 생각나서 무작정 들어왔어. 주무세요 환성천사님! 주무시면 내일 일찍 일어나서 정선이글 읽어주세요. 착한천사는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거니까, 지금 제가 천사님을 위해 쓰고 있는글 내일 봐도 전 괜찮답니다. 그래야 착한천사 김환성이죠. 천사라는 말머리를 다니까 괜히 존댓말을 써야될것 같은 생각에 환성이한테 존댓말을 썼어. 그래야 어울리는것 같기도 하구... 환성아! 내가 요즘 너한테 소홀해진것 같지? 편지도 자주 안올리고, 자기전에 하늘바라보면서 GOOD NIGHT 인사도 하지 않고, 그냥 "환성아 잘자" 이 두마디 하고 그냥 자버리고.... 나한테 섭섭하지? 나도 아는데, 너한테 내가 못된짓 하고 있다는거 너무나 잘알고 있는데, 그냥 나도 그렇게 되더라. 세월이 흘러가면 무덤덤해질거라는 친구말을 처음엔 울면서 절대 안그럴거라고 얘기하던 나였는데.... 이제 서서히 나도 그런 세월속의 흐름에 어쩔수 없는거라고 체념해버리게 된다. 11월달이면 널 보낸지 5개월째가 되는데, 이렇게 빨리 우리 환성이한테 소홀해질거란 생각은 정말 못했었어. 그 당시엔 이 아픔을 어떻게 평생 지고 가야되나 하는게 걱정스러웠던 나였는데, 이젠 이러다가 내기억속에서 환성이가 영영 떠나버리는건 아닌가 하는 쓸데없는 걱정을 하게되는구나. 김환성! 이 세글자의 이름 오랫동안 놓지 않고 싶어. 아니 평생토록... 내가 환성이 곁으로 가는 순간까지도... 내 진심이 그래 환성아! 믿는다고 말해줘. 다 이해한다고... 항상 밤이 되면 우리 환성이 더 생각나고 더 보고파져. 보조개 웃음의 환성이가... 너무 보고싶고 너무 정말 사랑해 환성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