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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오빠랑 함께한 시간이 벌써 그렇게 됐네?
작성자 환**
등록일 2000.10.28
오빠~

오늘이지? 28일...^^

근데 왜 난 자꾸 슬퍼만 지는거니...

오빠는 기뻐? 아님...슬퍼?

고등학교 3년 내내를 오빠만 바라보면서...오빠랑 같이 지내왔다~ 그치?

오빠...

오늘은 오빠는 모하구 있을까나?

웃고 있을까? 아님 울고 있을까?

울지는 말아요.....

오빠가 울어서 그런가?

나두 자꾸 눈물이 나잖아요.....

전에두...오빠 우는 모습보구 따라 울어버린 바보같은 나잖아요

나 또 바보 되기 싫은데...

오늘...너나 들었어요...

3집 처음 사서.....컴퓨터 안에 그 씨디 넣고 들었을때...2번트랙이었던 그 노래...

처음 그 노래 들을 때 부터 난 왠지 슬펐어요..

막 눈물도 날꺼 같았구요~ 그게 혹시 복선이었을까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그 노래...왜 그렇게 애절하게 불렀어요.....

그냥..담담하게 부르지...^^

아직두 오빠의 그 목소리와 손짓이 눈앞에 선하네요~

정말 보고싶어요..만나고 싶어요...그리워서 미칠꺼 같다구요!

진짜루 난 어떠케 해야되는거죠?

앞으로도 오늘같이 기쁜 날엔 난 그렇게 슬퍼해야 되는건가요?

언젠가는 만날수 있겠죠~

아주 나아중에 만나겠지만...그때...오빠 나 안잊을 수 있어요?

전처럼...내 이름 기억난다구 해줄수 있어요?

오빠는 머리가 좋으니까~^^

꼭 기억하구 있어야 되요...

오빠...고마워요...

내가 오빠 알 수 있게.....내가 오빠 좋아할 수 있게.....nrg란 이름으로 내 앞에 나타나줘서 너무너무 고마워요.....

그러고 보면 오늘은 정말 기쁜 날이죠? ^^

오빠~

마니 슬퍼도 울지 마시구요~

오늘은 기쁜날이잖아요~ 그쳐?

^^

오빠...마니마니 사랑해요

진짜예요...믿어줄꺼죠?

이만 쓸게요...

오빠 안녕~


영원한 [환성별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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