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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성오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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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그** |
등록일 | 2000.09.29 |
잘 지냈어요? 환성오빠... 몇일동안 넘 머리가 복잡해서 못들어 왔었어요~☆ 환성오빠... 오늘 효정이에겐 기쁜일 하나랑 슬픈일 하나가 있었어요... 기쁜일은~♡ 학교에서 아침 조회를 하러 밖에 나갔는데~ 하늘이 넘넘 파랗구 구름도 하얗구~ 넘 이쁘더라구여~ 오빠의 기분이 좋은것 같아서 저도 기분이 너무 좋아서 넘 기뻤었어여~ 나쁜일은~ㅠㅠ 학교 끝나서 집에 가려고 신발장에 있는 저의 신발을 들구 친구반에 가려고 하는데 신발 느낌이 이상한거에여~ 그래서 봤더니 저의 신발이 아니더라구여~ 그래서 옆에꺼 잘 못 가지고 왔나?~ 친구가 장난을 치나? 아무리 둘러보아도 저의 신발은 없었어여~ㅠㅠ 그러니깐... 나쁜아이가 제 신발과 자기 신발을 바꿔놓은거에여 교무실에 가서 선생님께 말씀드려고 갔더니 선생님도 이미 나가 셨는지 자리에 안계시더라구여ㅠㅠ 그래서 할 수 없이 실내화를 신고 집에 왔어여ㅠㅠ 집에 오는길에 왜 그렇게 멀게만 느껴지던지 다리두 후둘~~ㅜㅜ 환성오빠... 오늘 넘 속상하구 슬프고 머리도 복잡하구... 다른일때문에도 복잡한데... 일이 또 겹치구... 오빠... 효정이 어쩌면 좋죠? 신발 산지도 얼마 안되었는데... 그것도 엄마 아빠께 조르고 졸라서 그래도 비싼거 샀는데... 넘 속상하구 부모님께 뭐라고 말씀드리죠? 환성오빠... 어쩌지?... 내일은 봉사활동... 그다음은 일요일... 그다음은 소풍... 그다음은...공휴일... 찾을수 있을까? 오빠... 나 어떻게 하면 돼는걸까요? 오빠... 그 나쁜아이 찾아서 혼내줘요~ 그앤 오빠가 있는 천국에 못가도록...ㅜㅜ 세상이 넘 싫은 날이에여~ 오빠... 오늘은 효정이가 넘 속상해서~ 이해해주구 잘 지내여~ 감기 조심하구 효정이 힘내라구 하늘에서 꼭 도와줘요☆☆☆ 환성오빠~ 안녕~~ 정말 좋아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