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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을 볼수 없다는 고통을 너로인해 느꼈어 환성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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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하** |
등록일 | 2000.08.29 |
막연하게 내가 사랑하는 우리가족들, 그리고 나를 아는 사람들, 내가 아는 사람들이 불의의 사고로 하늘로 떠나 버린다면, 그슬픔은 얼마정도가 될까? 얼마동안의 시간이 흐르면 그 사람을 잊을수가 있을까? 특히 우리가족중 한명이라도 먼저 떠난다면, 난 어떻게 슬픔을 달랠까? 하는 이런생각을 참 많이 했었어. 생각도 하기 싫었지만, 그래도 아주 조심스럽게 슬픔을 나도 몰래 준비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우리 가족들 알면 난리 나겠지만.... 그런 나였기에 가족들 다음으로 사랑하는 환성일 보낸다는게 어떤 고통보다도 처절하고 내가 태어나서 몇날몇일을 하루도 빠짐없이 울었던 기억은 널 보낼 준비는 한번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어떤 슬픔보다 내가 주체할수 없었던 것 같다. 물론 그사람의 가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환성이가 떠난뒤 난 많은걸 알게되었다고 할수 있어. 얼마의 시간이 지나면 눈물도 어느정도는 멈출수 있고, 또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그사람이 무척그리워 미치고 싶을때가 있고, 그리고 또 얼마의 시간이 지나면 그제서야 나자신을 컨트롤할수 있을만큼의 때가 온다는걸, 우리 환성이가 그 중요한걸 나한테 가르쳐줬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음으로 다음 고통에서 대처하는 요령을 배운다는거 그것 참 못할짖이더라. 차라리 몰랐으면 몰랐지 네가 그걸 가르쳐 주지 않아도 그때 그때 상황에 처하면 어떻게든 해쳐나갈수 있는데... 이런 생각을 하면 환성이가 참 밉다. 그러게 왜 그리 빨리 갔니 김환성! 죽도록 밉다가도 죽도록 보고싶어지는 환성아! 죽을때까지 우리 환성이를 사랑해! 정말 사랑해 환성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