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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뭐가 좋다구 웃구있냐....
작성자 d**
등록일 2000.08.29
영정사진.......
웃구있어 오빠가...
왜웃어??
그사진 보니까..오빤 웃구있는데..나두 웃어야 할것 같은데...
웃음이 나오질 않아..오빤 예쁘게 미소짓구 있는데....
나 여기 안온다구 했는데 또와서 꽃주구 글두 남긴다.
휴~~ 나 참을성 없지??
근데 어쩌겠어...
오늘 소집일이어서 학교가서 일하고 아퍼서 친구들이 놀자는거 그냥 왔어.
오빠 내가주는 꽃 이뿌지??
여기 꽃이 이뿐게 없어..맨밑에있는 꽃두개가 젤 이쁜거 같아.
내가 기분이 너무너무 좋을땐 분홍색 꽃주구..그냥 그런날엔
주황색?? 하튼 그 옆에 있는꽃 주자나..
오늘은 그 주황색 꽃 줬어.
오늘 넘 아프구 그래서...
나 아마 담주쯤에나 오빠있는데에 갈것같애.
편지쓴거 들구 갈테니까 잘 읽구....
개학전에 갈라구 했는데 약속 못지켰네....
요즘 사람이 너무 마니 줄었다.
오빠한테 편지쓰는 사람들...
연예인 안좋아하는 내 친구가 오빠가 점점 잊혀져 가고 있는것 같아서 슬프데..
그래사 나 절대 아니라구..오빠 잊혀져 가는게 아니라구 했어.
N.R.G팬들 오빠한테 편지두 마니 쓰구 오빠들 위해서라면 나서서 열심히 한다구..
근데..이젠 아닌가봐..
내가 친구한테 거짓말한게 되버린거 같애..
편지가 마니 줄었어.
휴~~~~
어제 잡지 샀는데 멤버오빠들 모습보구 그동안 참았던 눈물...
다시 나왔어.
오빠모습 보고도 참았었는데....
멤버오빠들 모습..글구 오빠 부모님이랑 현지언니보구 가슴아파서 조금 울었어..
오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이렇게 오빠 사랑해주는 사람도 많고 안타까워하는 사람들두 많으니까....
좋겠다...근데 당연한거라고 생각해.
오빠가 얼마나 착하고 가능성 있는 사람이었는데....
그럼 오늘두 잘 보내구..나처럼 풀죽어 있지 말구....
날씨 좋으니까 기분좋게 하늘에서 놀아여..
오늘두 오빠 생각 마니 할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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