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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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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엄마 목소리가 듣고싶어...
작성자 엄**
등록일 2000.08.29
엄마... 하늘나라에서 잘 지내고 있지?

나는 엄마가 보는것 처럼 그럭저럭 지내... 가끔은 견딜수 없을

만큼의 슬픔이 밀려와서 바보처럼 울기만 할때도 있고, 또 가끔

은 밥도 먹고 또 웃기도 해...

이제 곧 우리 이사 가요... 할머니댁 근처로 갈려구...

난 그냥 살 수도 있을거 같은데... 종관이랑 할머니는 안되시겠

나봐... 엄마만 남겨두고 우리만 도망가는거 같아서 엄마한테

참 미안해...

열심히 살아야 하는데... 그래야 하는데... 솔직히 아직은 뭘 해

야 할지...어떻게 살아야 할지 또, 왜 살아야할지 모르겠어 ...

엄마는 행복해? 따뜻한 하늘나라에서 편하시죠?

시간은 흘러가는 거니까, 나 언제가는 엄마품에서 살 수 있는 날

도 오겠지? 그때가 되면 엄마랑 나랑 종관이랑 이렇게 셋이서 영

원히 함께 살아요. 엄마... 내가 엄마한테 못해줬던거 엄마한

테 잘하지 못했던거... 그때가서 다할께요. 우리 꼭 지켜봐주

고 기다려 줘요..

엄마... 많이 보고싶어... 엄마의 그 활짝 웃는 얼굴이 너무 그

리워...

너무너무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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