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보고 싶어요... | |
---|---|
작성자 | 아** |
등록일 | 2000.11.17 |
아빠!!! 큰딸 경희예요... 아빠가 돌아가신지 벌써 5일이나 지났네요... 너무너무 보고싶고, 그리워요... 일요일날 아침...전화받고 너무 놀라서...당황스러웠어요... 아빠랑 전화로 완쾌되셔서 집으로 오기로 약속했었잖아요... 아빠가 얼마나 의지가 강하신 분이셨는데... 얼마나 힘드셨을까??? 죄송해요...아빠 옆에서 힘이 되어 드렸어야 했는데... 아직도 아빠가 눈에 선해요...믿겨지지도 않고요... 하지만 이젠 아빠를 마음속에 새겨두고 남은 우리가족 열심히 살 께요... 그게 아빠께 보답하는 길인것 같아요... 아빠한테 "사랑한다"는 말!!! 하고 싶었는데... 아빠! 너무너무 사랑해요...항상 지켜봐 주세요... 엄마랑 우리 동생들...제가 꼭 힘을 내서 잘 지킬께요... 엄마가 의외로 강하세요...지금은 제가 위로를 받고 있지만, 꼭 엄마께 힘이 될 수 있는 좋은 딸이 될께요...약속해요~~~ 너무 행복했던 우리가족!!! 갑자기 아빠가 편찮으심으로 인해 힘들어졌지만...아빠는 안 계시지만 항상 지켜보실거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살께요... 아빠도 항상 행복하시고 편안하세요~~~ 아시겠죠? 아직 계획은 없지만 앞으로 좋은 계획 세워서 다시 글 올릴께 요... 참!!! 그리고 아빠 초상치를때 보셨죠?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슬퍼하고 걱정하고 위로해 주셨어요... 다들 고마우신 분들이예요... 힘들지만 우리를 위해 애써 감추시는 엄마! 수능땜에 일찍 내려갔지만 아빠를 무지무지 사랑하는 선희! 아직 어려서 아무것도 모르는 듯해도 속이 깊은 우리 막내동생! 세상에서 아빠를 가장 사랑하고 믿고 자랑스러워했던 나! 아빠~~~ 천국에서 우리 열심히 사는거 지켜봐주시고 편안하세요... 다음에 또 글 올리고 찾아뵐께요... 2000년 11월 17일 큰딸 경희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