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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빠....윤영이 오래간만에 왔어여...꼭 읽어봐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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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 |
등록일 | 2000.09.11 |
환성이옵빠.... 윤영이예여...잘지내셨어여? 오늘 옵빠한테 편지붙였어여.... 하....다들 오늘 추석이라고 고향으루 가는데...옵빠는 짐어디예 여?전 큰집이 대구라서 엄마랑 택시타구왔어여... 오늘 온 가족이 모여서 다들 방가워할텐데...옵빠가족분들은 어 케 지내실까여?옵빠가 없는 추석...다들 맘 아파할꺼예여... 저두 사촌언니 옵빠 큰엄마 큰아빠 할머니를 봐두 그리 방갑지 가 안아요...내가 따로 보고싶은사람은 따로 있어설까요? 또 사촌언니가 묻더라구여~김...하튼 걔 죽었는데 아무렇지두 않 았냐구...난 대답을 안했어요...대답하면 울꺼같아서...또 옵빠 가 보고싶어서...정말 난 아무리 울어두 옵빠생각하면 눈물이 계 속흘러요...어떤 사람은 넘 울어서 눈물이 마랐다구 하는데... 전 그렇지가 안더라구여...또 이제 어떤 사람들은 이젠 안울꺼라 지만...옵빨위해서 안울꺼라지만...난 그게 안되요...항상옵빠에 게 죄송한맘가지고 있으닌깐 제가 울어두 용서하세여...죄송해 여....정말... 글구 옵빠....편지보낸거 옵빠가 볼꺼지?그럴꺼지? 어제 정말 옵빠보구 싶어서 죽는지 알았어... 그리구 옵빠...내방에 있는 브로마이드의 옵빠를 보면 가슴이 딱 막혀요....왜그럴까여? 또 옵빠의 눈을 보면 가슴이 찢어질꺼 같애...하....왜 그런걸까요?............ 하....글구 옵빠 내가 편지에 한말잊지마여~ 옵빠가 힘들구 쓸쓸할땐 언제든지 절찾아와서 데려가달라구 한 말...진심이예여...전에두 몇번이고 말했지만 절 데리러 오시진 안더라구여...언제든지 기다릴께여...꼭 데려가주세여...옵빠곁 에 항상제가 있구 싶어여...제가 지켜주구싶어여...이제 그누구 가 옵빠 데려간다구 하면 제가 막아 드리구 싶어여... 전 성훈이옵빠팬이지만....그래두 옵빠지켜두리구 싶어여... 옵빠가 마지막으루 어머니계 한말을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매여 저여...하....아직까지 전 세상을 원망하고 있습니다.... 나쁜사람들도 많은데 착한 울 환성이옵빠를 데려가고.... 혹시 하느님이 이승에서 옵빠의 유머에 옆에 두구 싶어서 데려간 게 아닐까여?옵빠 정말 잼있으신분이였자나여~⌒⌒ 맞어...그리구 옵빠...제가 편지를 잘못쓰거든여? 글쓰는 재수도 없고...그래서 말의 앞뒤가 엇갈려두 대충알아들 어주세여~제가 좀 그렇자나여~ 이제 이만 쓸께염....옵빠 하늘나라에서 추석잘보내시구여~ 맛있는거 많이 드세여~넘 많이 드셔서 배탈나진말구여~ 옵빠 아픈거 이제 싫어여...알았저? 기다릴꼐여...안녕히 계세여~저가 다시 올때까지 건강하세여... 옵빠!마지막으루 한마디! 영원히 사랑해여~♡ -옵빠를 사랑하는 윤영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