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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하늘에서]지금... 잠들기 전이예요...
작성자 하**
등록일 2000.09.17
잠들기 전에 이렇게 글을 남겨요...

정말.... 추모의 집 싫어했는데... 왜 이렇게 편하게 느껴지는지..

이제 맬 들어오게 될거 같네요... 뮤팩만큼이나...

그리구 맬 편지 쓸께요...

오빠... 오늘 걍이 숨어서 울었는데... 오빠 본거 아니죠?

일부러... 옆방에서 숨죽이구 울었는데...

참을 수 없는 그리움에 목이 메이구..... 눈물이 울컥 올라올땐..

그냥 그 자리에서 펑펑 울어버리고 싶지만....

그게 쉽지만은 않네요...

사람들 눈치 보게 되구...... 맘놓구 하소연할곳두 없구...

거기서 잘 있죠...

오늘 가보니까 많이 춥던데... 추운건 아니죠?

걱정돼요.... 내가 거기에 텐트라두 치구 같이 지내주구 싶은 맘이 들정도로..

걱정돼요... 세상 누구보다 아껴주고 싶은 오빠임을... 내 마음이 이러함을... 오빠 알아요?

세상을 살다 지쳤다고... 그래서 떠난거라고 좋게 생각할게요..

그곳두 지치구... 힘들다면 언제든 돌아와요....

그럴 수 없다면... 하나님이 안보내주시면....

데려올때두 맘대루 데리고 오구.... 내려보내주지두 않을거냐구... 막 따져요..

알겠죠?

보고싶어요 오빠....

건강조심하세요....빠빠...... 오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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