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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지금... 잠들기 전이예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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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하** |
등록일 | 2000.09.17 |
잠들기 전에 이렇게 글을 남겨요... 정말.... 추모의 집 싫어했는데... 왜 이렇게 편하게 느껴지는지.. 이제 맬 들어오게 될거 같네요... 뮤팩만큼이나... 그리구 맬 편지 쓸께요... 오빠... 오늘 걍이 숨어서 울었는데... 오빠 본거 아니죠? 일부러... 옆방에서 숨죽이구 울었는데... 참을 수 없는 그리움에 목이 메이구..... 눈물이 울컥 올라올땐.. 그냥 그 자리에서 펑펑 울어버리고 싶지만.... 그게 쉽지만은 않네요... 사람들 눈치 보게 되구...... 맘놓구 하소연할곳두 없구... 거기서 잘 있죠... 오늘 가보니까 많이 춥던데... 추운건 아니죠? 걱정돼요.... 내가 거기에 텐트라두 치구 같이 지내주구 싶은 맘이 들정도로.. 걱정돼요... 세상 누구보다 아껴주고 싶은 오빠임을... 내 마음이 이러함을... 오빠 알아요? 세상을 살다 지쳤다고... 그래서 떠난거라고 좋게 생각할게요.. 그곳두 지치구... 힘들다면 언제든 돌아와요.... 그럴 수 없다면... 하나님이 안보내주시면.... 데려올때두 맘대루 데리고 오구.... 내려보내주지두 않을거냐구... 막 따져요.. 알겠죠? 보고싶어요 오빠.... 건강조심하세요....빠빠...... 오빠 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