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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럴수가 있는건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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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영** |
등록일 | 2000.12.31 |
정말루 이번년도는 최악이에여.. 일부러 가요대상 시상식같은거 보질 않아요.. 그거 보면..전에 오빠가 나와서 신인상받구...기뻐하는거 떠오르거든요.. 근데 어제 우연히 보게됐어요. 하필이면 지오디가 대상타는거를.. 그거 보면서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지오디 멤버들이 정말로 좋아하더라구요.. 눈물까지 흘리면서... 팬들도 정말로 좋았겠죠? 팬들도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났을텐데.. 어제 그거 보고 왜 눈물이 났는지 모르겠어요.. 너무너무 팬들이나 지오디나 너무 부럽기도 했고.. 오빠생각이 너무 마니 났어여.. 연말이라그런지..아니면 200일이 가까워져서 그런지 요즘 오빠생각 마니 났었는데.. 어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가요대상 일부러 안봤는데 우연히 대상타는거 보고 이유없이 울고.. 솔직히 울면서도 좀 화도 났구요.. 엔알쥐두 대상 탈수있을만큼 열심히 하는데... 너무너무 마음이 아팠어여.. 글구 어제 오빠 할머님이 돌아가셨다는 얘기 들었어여.. 정말루 믿기지가 않아요.. 어떻게 오빠 가족분들에게 그런일이 두번이나 일어나는지.. 그것도 한해에... 정말로 믿기지가 않아요.. 오빠 너무 외로워서 할머님 모시구 간거에여? 왜여?? 머가 글케 외로웠는데여? 그럼 조금만 참지 그랬어여.. 가족분들이 어느정도 슬픔이 가셨을때쯤.. 그때나 할머니 모시고 가지 그랬어여.. 오빠 왜그렇게 부모님 힘들게 하세여.. 이왕 할머니 모시고 감거... 오빠가 할머니 잘 모시고 계세요... 이제 걱정이 덜되네요.. 오빠 거기에 가족이 생겼으니까 좋겠져?? 부모님들이 걱정하시지 않게 오빠가 할머님 잘 모시고 계세요. 오늘..200일.... 축하해야하나요..아님 슬퍼해야하나요.. 정말로 미안해요.. 난 용기가 없어서...바보니깐.. 이대로 있을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