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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회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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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문** |
등록일 | 2000.12.27 |
웃는 모습이 귀여웠던 환성아. 니가 그렇게 창피해 하던 빠진 어금니 까지도 귀여웠던거 넌 모를꺼야. 빠진 이를 가리려고 늘 손으로 입을 막으며 웃었지만 살짝 살짝 드러나는 니 표정은 세상 누구와도 비길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어. 너와 미국에 꼭 같이 가고 싶었는데.... 너도 나와 함께 미국 가는게 소원이였었잖아. 지난번에 나 미국 갔을 때 너도 함께 가려고 했다가 비자가 안나와서 못갔던 거. 그때가 참 아쉽다. 함께 갈 수 있었더라면 보다 많은 추억을 가지고 떠났을 테고, 나도 너와 함께 보다 많은 추억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었을 텐데.... 그거 아니? 난 항상 니가 부러웠어. 많은 사람들이 너를 보면 금성무를 닮았다고 하지만 사실 금성무 보다 더 멋있고 개성 있던 니가 어찌나 부럽던지.... 환성아! 하늘나라에서도 멋있고 개성 있는 니 모습을 지켜가길 바래. 그리고 아프지 말고 편안했으면 좋겠다. 환성아! 하늘에서도 행복해. 환성아! 사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