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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영상회에서....
작성자 천**
등록일 2000.12.27
그곳에서도 손가락을 빨면서 잠이드니?
아직 어린애 같은 너으 잠버릇을 우리 모두 놀리곤 했던거 기억나?
거긴 너 혼자뿐이니까 더 외로울꺼야.
그래서 넌 아기처럼 손가락을 입에 문 채 부모님과 사랑했던 친구들 꿈을 꾸겠지?
나와 우리 멤버들 꿈도 꾸겠지?
너의 귀여운 모습이 자꾸 생각난다. 얼굴을 잔득 일그러뜨려 악마 같은 표정을 만들었던 너.
처음 만났을 때 난 붙임성 있게 다가와 주는 널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
하모하모 시절 압구정동 델이에서 함께 만나 N.R.G라는 팀 결성에 대해서 얘기했을 때 난 무척이나 기분 좋은 예감을 했었는데....
너도 그랬지?
근데 넌 지금 어디 있는거니?
3인조 N.R.G로 멋있게 성공하기로 했던 약속도 지키지 않은 채 몰리 가보려도 되는거야?
니가 없으면 N.R.G도 완성되지 않는 다는 사실을 너도 알잖아. 하지만 용서할께 환성아.
너를 끝까지 붙잡지 못하고 놓아준 대가를 형이 치를게.
하지만 기억해.
비록 널 놓아주긴 했지만 내 마음속에 환성이는 여전히 악동의 모습으로 살아있다는 사실을....
환성아! 하늘에서도 행복해.
환성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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