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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회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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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천** |
등록일 | 2000.12.27 |
그곳에서도 손가락을 빨면서 잠이드니? 아직 어린애 같은 너으 잠버릇을 우리 모두 놀리곤 했던거 기억나? 거긴 너 혼자뿐이니까 더 외로울꺼야. 그래서 넌 아기처럼 손가락을 입에 문 채 부모님과 사랑했던 친구들 꿈을 꾸겠지? 나와 우리 멤버들 꿈도 꾸겠지? 너의 귀여운 모습이 자꾸 생각난다. 얼굴을 잔득 일그러뜨려 악마 같은 표정을 만들었던 너. 처음 만났을 때 난 붙임성 있게 다가와 주는 널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 하모하모 시절 압구정동 델이에서 함께 만나 N.R.G라는 팀 결성에 대해서 얘기했을 때 난 무척이나 기분 좋은 예감을 했었는데.... 너도 그랬지? 근데 넌 지금 어디 있는거니? 3인조 N.R.G로 멋있게 성공하기로 했던 약속도 지키지 않은 채 몰리 가보려도 되는거야? 니가 없으면 N.R.G도 완성되지 않는 다는 사실을 너도 알잖아. 하지만 용서할께 환성아. 너를 끝까지 붙잡지 못하고 놓아준 대가를 형이 치를게. 하지만 기억해. 비록 널 놓아주긴 했지만 내 마음속에 환성이는 여전히 악동의 모습으로 살아있다는 사실을.... 환성아! 하늘에서도 행복해. 환성아! 사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