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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부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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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 |
등록일 | 2000.12.21 |
형부 오랜 만이예요. 형부를 못 본지도 벌써 한달이 더 되는군요. 요즈음은 하늘 나라에서 편히 지내고 계시겠지요. 형부 49주제를 즈음하여 언니네도 �빛 마을에 조그마한 아파트를 하나 마련하고 시골에서 부모님들도 왔다가 갔어요. 인택이 연희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열심히 살려고 노력들을 하고 있어요. 차도 한대 중고로 샀어요. 차종은 아벨라인데 오늘 한번 타 보았더니 승차감이 우리 차보다 좋았어요. 늘 지나다니던 원당의 성사동에 있는 두부마을이란 음식점을 갔는데 결국은 늘 지나다녔지만 우리끼리만 오고 말았군요. 인택이가 중고차를 구입함에 따라 우리 에스페로차는 팔려고 하고 있어요. 나도 얼마 전에 드디어 운전면허를 땄어요. 이럴 때 형부가 계신다면 운전연수라도 부탁을 할텐데 참 속이 상하는군요. 재민이 아빠가 무리를 하여 지금 오른 팔을 제대로 못 쓰고 있는데 빨리 좀 낫게 해주세요. 항상 형부의 명복을 빌고 있는 처제가 2000년 세모에 참 오늘은 동지라 세이브존에서 팥죽을 사왔는데 형부께서도 드실 수가 있었으면 좋을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