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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이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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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문** |
등록일 | 2013.02.26 |
올해엔 유난히도 눈이 많이 내렸어. 내가있던 강원도 그곳은 한번 눈이내리면 무릎내지 종아리까지 오는건 일도 아니었지. 아침산책을 나갈라치면 온통 눈밭에 아무도 발자욱을 내지�邦별汰�혼자 처음가노라면 왠지 무섭기도하고 여기저기 눈위에 찍힌 야생동물의 발자욱은 어쩐지 으시시하곤 그랬지. 허지만 거실에서 내다보는 눈덮힌 경치는 따뜻해 보이기도 했구, 어떤날엔 나무마다 서리꽃이 핀것을보면 눈꽃보다 훨씬 아름답기도 했었지. 이젠 다시볼수없는 지나간 얘기들, 당신이 가고난후 당신을 추모하며 심어놓은 보리수와 이팝나무는 어찌되었는지,,,, 그래도 강원도 집을 처분하기전엔 당신이 보고플때면 훌쩍 그곳에가 그 나무들을 보기도 하고 그랬는데 말이오. 이제 모든게 지나간 일이라고 생각하니 가슴만 텅비인것 같구려. 오늘같이 하늘이 온통 찌푸란날, 금새라도 비가 쏟아질것만같은 이런날, 난 어찌할바를 모르겠다오. 애들은 음악 캠프를 떠나 몇일 후에나 집에오고, 오랫만에 혼자라 생각하니 왠지 더 슬퍼지는것 같구려. 보고싶으오, 그리고 그리웁기만 하구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