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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그립고 보고싶은 엄마....
작성자 큰**
등록일 2000.09.14
엄마! 명절 잘 지냈어요 ?
엄마없이 처음 맞이하는 명절이라 더 많이 서글프고 혼자계신 아빠를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아빠는 서글픈 표정 안지으시려고 노력하시지만 저희한테는 그렇게 노력하시는 아빠의 모습이 더 안쓰러워요.

엄마! 앞으로는 명절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엄마없이 맞이하는 설이나 추석이 웬지 싫어요.
이번 추석날 저녁에 집에 갔었어요.
은아하고 둘이서...
할머니, 아빠, 오빠내외, 경자 춘길이, 또 경복이언니 식구들 다 있는데 엄마만 안계시는거 알아요 ?
금방이라도 맨발로 나오셔서 반갑다고 맞아주실것만 같았어요.
엄마가 사랑하는 손녀딸 안아주시며 많이 컸다고 좋아하실것만 같았어요.

엄마! 추석날 아침에 찾아뵙지 못해 죄송해요.
제가 시집만 일찍오지 않았으면 추석날 아침에 아빠랑 오빠랑 모두 같이 엄마한테 갔을텐데 정말 미안해 엄마.

시집가니까 정말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엄마도 처음에 시집와서 많이 힘들었지요 ?
우리집에는 손님들도 참 많이 왔었는데...
그때마다 어려운 살림에도 집에 찾아오는 친척들 뭐라도 먹이고챙겨보내시느라 많이많이 힘들었죠 ?
어렵고 힘들었지만 자식들 앞에서는 힘들다는 내색한번 안하시고꿋꿋하게 버텨내신 엄마. 정말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저도 엄마처럼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꿋꿋하게 잘 이겨낼께요

엄마 많이많이 보고싶어요.

엄마! 그리고 오빠한테 전해주세요.
저하고 경자 앞으로는 울지 않을거라구요.
엄마가 어려운 역경속에서도 이겨내시고 지금의 우리가 있게 하신 엄마를 생각하며 더욱더 열심히 잘 살거라구요.

엄마 사랑해요.

엄마! 오늘도 비가 왔어요.
나는 비가 오면 엄마가 우리들 보고싶어 흘리는 눈물이라고 생각해요.
엄마 너무 많이 울지마세요.
엄마가 많이 울면 우리는 더욱더 많이 슬퍼지니까...

엄마! 엄마가 아빠랑 춘길이 많이많이 보살펴주세요.
불쌍하신 우리아빠, 불쌍한 우리 막내
막내만이라도 건강했으면 아빠가 좀 덜 불쌍한데 병 하는걸 지켜보시며 안타까워하실 아빠를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도록 아파요

난 맨날 엄마한테 부탁만 하네.
나도 엄마한테 좋은소식만 들려드리고 자랑만 하고 싶은데 그게 잘 안돼네요.
죄송해요 엄마.

다음번에는 좀더 좋은소식 가지고 찾아뵙도록 노력할께요.

엄마 사랑해요.
그리고 많이많이 이세상 그 무엇으로도 표현할 수 없도록 많이많이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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