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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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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사랑하는 아빠에게
작성자 아**
등록일 2000.12.08
아빠 세상살이가 정말 힘이 들어.
다 내맘갖지가 않은거 있지.
괜히 아빠가 안계셔서 무시하는거 같기도 하구 맘이 너무 슬퍼.
오늘 챗친구를 하나 만났어.
야구선수인 동생인데 엄마가 부평에 계시대.
그래서 맘이 쫌 통했어.
아빠 이 세상이 살기가 힘에 부치신거 맞죠..
이제는 이세상에 미련갖지 말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저도 언행오늘 한심 또 느끼는건데 조심하고 엄마한테 잘할께요.
오늘도 엄마맘을 조금 아프게 해드렸는데 쫌 의견이 안맞고 답답하고 그래서 그래요.
그래도 모시고 살꺼니까 걱정하시지 마세요.
아빠 내가 아빠한테 잘 못해드린거 정말 죄송해요.용서하세요.
부디 편안하게 좋은곳에서 저희를 지켜보시기를 바랍니다.
부처님의 품안에서 평온하게 계세요.
아빠 사랑합니다.
아직도 믿겨 지지가 않아요.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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