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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빠에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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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 |
등록일 | 2000.12.08 |
아빠 세상살이가 정말 힘이 들어. 다 내맘갖지가 않은거 있지. 괜히 아빠가 안계셔서 무시하는거 같기도 하구 맘이 너무 슬퍼. 오늘 챗친구를 하나 만났어. 야구선수인 동생인데 엄마가 부평에 계시대. 그래서 맘이 쫌 통했어. 아빠 이 세상이 살기가 힘에 부치신거 맞죠.. 이제는 이세상에 미련갖지 말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저도 언행오늘 한심 또 느끼는건데 조심하고 엄마한테 잘할께요. 오늘도 엄마맘을 조금 아프게 해드렸는데 쫌 의견이 안맞고 답답하고 그래서 그래요. 그래도 모시고 살꺼니까 걱정하시지 마세요. 아빠 내가 아빠한테 잘 못해드린거 정말 죄송해요.용서하세요. 부디 편안하게 좋은곳에서 저희를 지켜보시기를 바랍니다. 부처님의 품안에서 평온하게 계세요. 아빠 사랑합니다. 아직도 믿겨 지지가 않아요.아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