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빠...왜이러는거지.. | |
---|---|
작성자 | 영** |
등록일 | 2000.10.21 |
환성오빠 잘 지냈어여?? 저 들레에여... 나 마니 밉져?? 벌써 일케 오빨 잊어가고 있는건지... 나 왜이러져..?? 나 정말 너무너무 시러여....오빠 없는 이곳..너무 힘들어여.. 또다시 힘들어 지기 시작해여..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했는데...정말 이게 머져?? 오빠.....나 요즘 너무 이상해여.. 가을 타는거 아님....미치구 있는건가.. 기분좋게 웃구 떠들다가두...갑자기 우울해지구 기분이 나빠져여.. 왜이런거져?? 그러면서 울구싶구...... 오빠가 그리워서 그런가,,,,, 그럴때마다 정말루 기억해내고 싶은....정말루 보고싶은 누군가가 있는데... 바로 생각이 나질 않아여.... 아마 그게 오빤거 같아여..... 저 요즘에 다른멤버 오빠들이 라디오에 나온는거..그거 들으려는 재미루 살아여.. 근데여 그거 들을때마다 조금씩 후회를 해여.. 저 그거 들으면서 디게 맘아퍼 하구..속상해 하구...울때두 있거덩여.... 오늘은 라디오 못들었어여.... 넘 아쉽긴 하지만 오히려 잘 됐다는 생각도 드네여.. 라디오 듣구 또 오빠 목소리 안나온다구....혼자 울었을지도 몰라여.. 울지 않았더라도 마니 맘아파 했겠죠.. 오빠..저 안토니오라는 노래....너무 싫어여.. 저번에 점심시간에 방송으루 안토니오가 나왔는데.... 저 친구랑 얘기하던 도중에 귀 틀어막구 그냥 교실을 나와버렸어여.. 처음에...오빠 목소리가 들렸거덩여.. 일부라 학교에서 티 안내려구 하는데 그렇게 오빠 목소리 들으면 티날거 같아서....울꺼같아서 일부러 노래 안듣구 그냥 교실을 나와버렸어여.. 안토니오란 노래..정말 듣기 싫더라구여.. 전엔 그냥 나오면 나오는데루 듣구 있었는데.... 이젠 못듣겠어여....들으면 정말 오빠 생각에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여... 오빠!! 벌써 10월 중순이에여.... 오빠 잘지내구 있어여?? 안아푸구???? 진짜???? 밥잘먹구???? 오락두 열씨미 하구?? 오빤 정말 바보에여....왜 그렇게 하늘나라루 간거에여.. 나 울지 않게 해줘여.... 내가 오빠들때매 가장 첨으루 울었던데 아마 1집 스타이런모습 처음이야 했을때였을꺼에여... 그 추운날씨에 오빠들 산속에서 고생했자나여...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이제 곧 그런날씨가 될거에여.. 오빠 그때처럼....정말 행복하구 건강하게...잘지내여.. 그때처럼 옷 다벗구 다녀두 안아푸구 건강하게...정말루 잘 지내구 있어여...알겠어여?? 그럼 오빠 나 또 와서 편지 쓸께여.. 오빠 진짜 사랑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