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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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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첫번째 수첩속 이야기.......그냥....날짜는 많이 지났지만......읽어줘.....꼭 보여주고 싶었어..
작성자 하**
등록일 2000.10.21
6월 15일..

미술 숙제로 석고를 만들어 내야 하는 날이다..
14일인 어제..환성이가 중환자실에 있단 뉴스를 봤다...
괜찮겠지..했다..
아침에 석고에 이름을 안쓰는 불행한 일이 발생했다..
기분이 드럽다...

애들이 김환성 죽었단다...
교무실로 달려간다..
선생님같은거 필요없다...
인터넷검색을 한다....6월15일 김환성군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수업시간에 달력만 보고 있다....
날짜가 맞나....꿈은 아닌가....

환성이가 있는 병원에 갔다..영정사진이 참 예쁘다...
별로 믿기지 않아서..슬픔도 없다...

그저 다 우니까..나도 운다...
그냥..멍하다..
왜..다 모여서..울고 있는지.....


택시를 탔다....아저씨가 쳐다본다..
지하철을 탔다.....사람들이 쳐다본다....

믿어지지않아...친구에게..큰소리로 물었다...사람들의 시선같은건 필요없다...꺼져버리라고 해라...

걔..정말 죽었니...
정말이니....이거 꿈이지...걔가..죽은게 말이된다고 생각하니..
이건 정말...있을수 없는 일아니니...

집에 왔다...음악채널....
환성이가 정말 죽었나보다....아까..내가 있었던 그 곳이 나온
다...
연예가 중계...
미리 찍어놨는지...환성이가 보인다...숨을 쉰다...
지금은 사진만 있다...
엄마..나 죽나봐.....나 폐에 물찼대...
그랬단다....

눈이 아프다..

기도했다...제발..기적아 일어나라...
주님...저에게 기적을 보여 주세요..
환성아..제발 부탁이야...손가락 하나만 움직여줘...
힘든거 아니잖아....

기적은 이틀내로 일어나야 한다..
안그럼...불구덩이 속으로 들어가야 하니까...

잠이 온다..
눈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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