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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안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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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황** |
등록일 | 2025.04.17 |
삼촌~ 안녕? 여기는 따뜻한 봄 햇살에 벚꽃이 만개를 했는데 삼촌이 있는 거기는 어때? 햇살이 따스한 4월이 되면 그 기나긴 시간이 흘렀어도 삼촌 생각에 나는 마음 한켠이 춥네.. 삼촌 한 번 보러 가야지 하면서도 10년을 찾아가지 못했어ㅠㅠ 내가 중학생때 삼촌 기약없는 먼 여행을 떠나보내고.. 나도 내 자리에서 열심히 살다보니 어느덧 대학생이 되고 연예도 하면서 좋은 사람 만나 결혼도 하고 딸,아들도 낳고.. 정신없이 키우다 보니내 나이도 벌써 내년에 마흔이야ㅎㅎ 내가 어릴때는 삼촌의 죽음이 마냥 너무 슬프고 원통하기만 했는데.. 내가 삼촌의 나이를 겪고 나니 우리삼촌 진짜 어린 나이에 이별이란걸 했구나 하는 생각에 참..가슴이 먹먹하고 속상하더라.. 우리 삼촌.. 꿈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았을텐데.. 인생의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하는 심정은 어땠을까.. 어린 나이에 죽음을 받아들여야 그 상황이 얼마나 무서웠을까.. 시한부 판정을 받고 고통에 몸부림치던 삼촌의 모습이.. 뼈만 앙상하게 남은 삼촌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네.. 삼촌~ 많이 보고싶다~~ 방학때 엄마대신 방학숙제도 도와주고.. 혼자 개발했다며 먹어보라고 요리도 해주던 삼촌~ 삼촌이 만들어주던 음식은 항상 최고였어!! 사과로 만들어 준 비행기도 잊지못할꺼야~ 이제는 삼촌과 함께 했던 5년의 추억을 곱씹으면서 삼촌을 기억하고 그리워할께~ 그리고 조만간 삼촌 보러 갈께~~ ㅎㅎ 이제는 울지않고 웃으면서 삼촌 볼 수 있을것 같아~ 나의 막내삼촌.. 양규삼촌.. 큰 이모랑 잘 지내고 있어^^ 또 올께~~ 안녕.. 삼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