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이 너 200일이라네 | |
---|---|
작성자 | 아** |
등록일 | 2000.12.31 |
안녕! 환성아^^ 누나 오랜만에 너 보러 이 곳에 들어왓다. 그동안 잘 지냈는지.... 크리스마스도 잘 보내고 잼나게 놀앗니? 그리고 그곳에도 하얀 눈이 내렷니? 누나가 있는 곳은 눈이 잘 안내려. 그래서 눈을 보는게 소원일 정도야...^^ 누나, 24일 생일이었다. 누나 생일날에도 아이스크림가게에서 바쁘게 움직이며 일햇단다. 누나, 넘넘 불쌍한것 같지 않니? 환성이가 누나 생일 축하해요~ 하고 한마디만 해 준다면 넘넘 좋을것 같은데.... 그 말은 모아뒀다가 나중에 한꺼번에 들어야 하는구나.... 환성아...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니? 오늘 2000년 13월 31일은 말야.... 2000년이 마지막인 날이고 또 21세기가 진짜로 시작되는 동시에 내가 너무나 아니 나 말고 널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들을 이 곳에 놔두고 너가 멀고 먼 여행을 떠난지 200일이 되는 날이야. 이젠 그 여행을 접고 그만 돌아와도 될것 같은데 아직 뭐가 그리고 보고싶은지 넌 짧은 소식 한장없이 다니구나. 언제 어디에 있던지 누나는 항상 너가 아프지 말았으면해 환성아. 너무나 사랑한다고 말 하고 싶다. 사랑해.... 글구 너 여행떠난지 200일 되는 오늘... 너가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며 여기서 줄일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