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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사랑하는 아빠께...
작성자 큰**
등록일 2000.09.18
아버지!
아버지가 그 곳에 가신지도 벌써 100일이 되었어요.
아직까지 너무나 생생한데 벌써 그렇게 되었네요.
그 곳은 편안하신지요. 그리고 행복하신지요.
오늘은 추석 명절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아빠를 찾아뵙니다.
오늘 아침 아빠 제사 지냈어요. 차린것은 없었지만 많이 드셨는지 모르겠어요.

아빠! 아빠 손주가 제 배안에서 자라고 있어요. 조금만 재촉하시지 않으셨으면 손주 소식 전할수 있었는데...
제가 가장 속상하고 죄스러웠던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빠! 저는 우리 아기가 아빠가 주신 선물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오서방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구요. 아빠! 아빠가 점지해 주신만큼 열심히 키워 건강하게 낳겠습니다.

아빠! 아빠 돌아가시고 처음엔 경황이 없어서 정말 아빠가 돌아가신건지 실감이 나지도 않았고 집에 와 있으면 어디선가 아빠가 인기척을 하시며 들어오실것만 같았는데....
이제 조금 죄스럽게 인정이 됩니다. 서운하시지요? 하지만 언제나 제곁에 계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영원히 그렇게 생각할꺼고요.
아빠! 이틀전에 꿈에 아빠가 보였답니다. 너무도 신기하고 행복했지만 꿈을 깨어 억지로 생각하려 하니 기억이 나질 않더라구요. 하지만 아빠와 만났다는데 얼마나 행복하던지...

아빠! 부디 그 곳에서 행복하시고 우리 가족 모두 보살펴 주세요.
엄마가 얼마나 아빠를 그리워 하는지... 늘 눈에 눈물이 고여있고 늘 중얼중얼 아빠가 생전에 부르시던 노래를 부르신답니다.
그 노래를 들으면 저도 아빠가 생각나요.

아빠! 우리 아가 건강하게 낳을수 있도록 보살펴 주시고 엄마가 늘 건강하실수 있도록 보살펴 주세요.
아빠가 사랑하는 막내딸 현경이도 하는 일 잘되게 해주세요.
그리고 큰언니 작은언니 식구들도요. 큰언니가 엄마한테 얼마나 잘하는지 몰라요.
늘 저는 언니가 감사하고 고마울 따름입니다. 꼭 보살펴 주세요.
아빠! 자주 찾아뵙지 못해 너무나 죄송합니다. 앞으로 오서방하고 엄마, 현경이하고 자주 올께요. 그동안 행복하시고 편안하세요.


늘 아빠를 그리워하는 큰딸 현이가 사랑하는 아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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