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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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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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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하늘로 보내는 편지...
작성자 안**
등록일 2000.08.21
지금...하늘로 보내는 편지를 듣고 있어...
엔알쥐 노래에 오빠 목소리가 들어가지 않아선가...
너무 쓸쓸하게 들려와...
오빠들 4명이서 찍은 사진도 나오구..
이제 정말 환성이 오빠가 없는 엔알쥐가 나왔구나...
근데 내 눈에는 오빠가 보여.. 성진이.. 유민이...성훈이...명훈이오빠 사이에 껴서 즐겁게 노래두 부르구 춤두 추구 미소도 짓구 있는 오빠의 모습이...
근데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런 오빠의 모습이 보이지 않나봐...
오빠를 사랑하는 사람한테만 보이는건가?
그럼 난 오빠를 사랑한다는거 증거가 있네...
음...
조금 있다가 이 글 다쓰구... 오빠한테 꽃전해주러 갈께...
기다려.. 알았지?
49제 때...
처음으로 오빠의 그 모습을 보았을때...
울컥 눈물이 나왔어...
그렇게 허무하게 보일수가...너무너무 슬펐어...
오빠가... 그렇게 그런 모습으로 거기에 있다는게...
오빠 살아있을때는 그렇게 따라다녀도 1미터 안에는 꼭 갈수없었는데...
이제는... 오빠를 가까이서 느낄수 있다니...
난 오빠가 이렇게 내 가까이에 있는 것보다 내가 오빠를 보러 따라다니는게 더 좋은데...
오빠를 가까이서 느낄수 있는데도.. 난 슬퍼...
내가 원했던 가까움이란 이런게 아니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쌀쌀해...
그 곳은 따뜻해? 그래두 추우면 옷 꼭꼭 껴입구...
맛있는거 하느님한테 사달라구 조르구...
알았지? 밥두 잘 먹구 있어...
그럼 건강하구... 다시는 아프지 말구...
잘있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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