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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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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환성아! 나 다시 반겨줄거지?
작성자 하**
등록일 2000.10.12
언젠가 PC방에서 조바심내면서 너한테
편지 보내고 난후로는 처음으로 우리 환성이한테
만나러 왔어.
이사하고 드디어 오늘에서야 전용선이 우리집에 다시
깔렸거든. 이제부터 환성이 자주 만나러 올께!

잘지냈어 김환성!
이보고픔을 어떻게 설명해야만 가슴에
와닿는다고 얘기를 할수가 있을까?
도저히 말로는 표현할수 없는 그리움, 보고픔
우리환성이는 이해할수가 있을까?
그래 환성아! 내마음이 지금 너무 엉망이다.
그래서 우리 환성이가 예전처럼 많이 그립고 보고싶다.
가슴이 시리도록...

널 참많이 잊고 지냈어.
그게 자의든 타의든....
집에 인터넷이 안되니까 컴앞에는 가지도 않다가,
그냥한번 켜봤는데, 다운받아놓은게 많이 있더라.
혹시나해서 다운받아놓은걸 클릭을 해보니까....
화면이 뜨는거 있지!
왜진작 이걸 생각해내지 못했을까?
우리 환성이 많이 보고싶을때 이거라도 볼걸하면서
때늦은 후회를 했어.

기쁜마음으로 시작을 했는데, 점점가면 갈수록,
너무 슬프지더라.
반가우면서도 환성이 얼굴을 보니까 눈물이 주루룩
흘러내렸어.

'정말 환성이 하늘나라로 간거야'

새삼 새로울게 없는 현실이 받아들여지지가 않았어.
"휴---------우"
정말 한숨이 절로 나온다 환성아!
우리 환성이 너무 보고싶고 너무 사랑하는데,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는 나 조차도 당황스럽다.
이럴때는 정말 차라리 미쳐버리고 싶어.
진짜........

우리 환성이 만나러 간다고 한지가 벌써
여러날이 지난것 같은데, 미안하다 약속못지켜서.
요즘 드라마에서 우리 환성이 잠들어있는곳이
가끔씩 나오더라.
즐겁다가도 그장면이 대뜸 튀어나오면, 나도 모르게
얼굴이 굳어버려. 우리 환성이가 있는 곳인데.....하면서.

너무 사랑해 환성아!

어제 일기예보들으니 날씨가 많이 추울거라고
하던데, 서울은 추운지 모르겠는데, 여기 부산은
오히려 어제보다 더 더운것 같다.
근데 날씨는 끝내주게 좋다.
바람 살랑살랑 부는게 정말짱이다.

환성아 오랜만에 널 찾아왔는데, 앞으로는
우리 환성이가 날 찾기 전에 내가 먼저 환성이
찾아올께.
행복하고 아프지말고...
너무 보고싶고 사랑한다 환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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