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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성오빠에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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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알** |
| 등록일 | 2000.1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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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나 어떻게 하지..응? 오늘 학교에서 내내 오빠생각이 나서 나 너무 힘들었거든.. 이제 시험두 한달도 안남았는데.. 계속 주저 앉고 싶었단 말야.. 근데..오늘 학교 갔다와서 나 너무 놀랐어.. 이모부가 돌아가셨데.. 솔직히 맨날 술먹구 술주정하면서 우리 이모 참 많이도 맞아서 빨리 없어졌으면 했는데...이제 이모도 이혼했으니까..참 편해하는거 같아서 좋았는데.. 너무 갑작스러워서.. 나 오빠가 많이 생각났어.. 너무 미운 이모부지만..좋은데 가시라구 전해줘요.. 직접가지는 못하지만.멀리서나마 바란다고.. 그리고..우리 오빠 때리면 안돼는데..오빠 맞으면 안돼..알았지? 그럼 내가 가만두지 않을께.. 오빠..너무 보고싶어.. 나 어제 기차를 봤어요..내가 오빠보러 갔을때마다 탔던 기차.. 그 기차를 보면서 그냥 저거 타고 오빠한테 갈까..이런 생각 계속 했어.. 근데..내가 기차를 탔을때는 다 슬펐을때라서 그때 생각도 나면서 오빠생각 참 많이 했어요. 오빠..나 어떻게 하면 되는지 답좀 가르쳐줘요.. 힘들어..많이.. 어쩌면 오빠가 그렇게 바라던 오빠의 꿈..이뤄주지 못할지도 몰라요.. 나 지금 그냥 다 포기하고 싶거든요.. 오빠가 좀 도와줄래요?나 안힘들게..아니 조금만 힘들게.. 그리고 내가 오빠 꿈 이뤄주면 그때..그때 많이 힘들게 하면 돼잖아.. 그때는 내가 아빠의 짐까지 다들어줄꼐요.. 오빠..나 오빠한테..행복하란말 못하겠어요. 내가 없는 곳에서..많은 팬들이 없는곳에서..nrg가 없는곳에서..마이크가 없는 곳에서오빠가 웃고 있는거 보기 싫어..그렇지만..울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오빠..우리..다음에 꼭 다시 만나요..그때는 내가 꼭..내가 꼭 대신 다 아파줄께요. 내가 오빠 외롭게 하지않을께요..그렇게 맨날 기도할꺼야.. 하느님한테..제발..우리 오빠 아픈거 제가 다 아프게 해줄세요..그렇게.. 그러니까..이제 걱정하지 말아요.. 우리의 인연이 언젠가는 또 닿겠죠..나 그때까지 기다릴수 있어요.. 근데..오빠가 나 만나는거 싫어하면 어쩌지.. 난 오빠를 봤는데..오빠는 날 알아보지도 못할텐데.. 괜찮아..내가 다 알아보면 돼니까.. 다음세상에서 우리 꼭 다시만나요..꼭..그리고 그때는 나 아프게 하지마요.. 그때는 개가 오빠 아프게 할꺼야..이젠 내차례야. 절대로 오빠가 먼저 아프면 않돼요.. 알았죠? 오빠..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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