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공허함속에 또 다른 무언가 .... 같은 마음 | |
---|---|
작성자 | l** |
등록일 | 2000.12.05 |
누가 그러더라. 여기 오기가 싫다구,그럴테지..... 한없이 공허해지니깐, 나역시도 그래, 공허함이라는 거.... 사람을 더 슬프게 하는거잖아. 근데 난 여기가 좋아. 이상하게 듣지는 말구, 여기에 오면 공허함속에 또 다른 무언가를 느낄수있거든. 그게 뭔줄 알아? 같은 마음이야. 친구들은 그리움,안타까움,허전함.... 이렇게 얘기해줬는데. 난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해. 모두들 똑같은 마음으로만 오빠를 생각하잖아. 아무런 욕심없이 그저 오빠를 향한 같은 마음이잖아. 여기서는 적어도 세상처럼 불공평하지도 않으며, 잘난건 잘나지 못했건, 그런거 따윈 상관없잖아. 가끔 세상앞에 또 무너지는 날 볼때면 오빠가 부럽다면 난 참 나쁜아이일꺼야. 거긴 공허하지만, 똑같잖아. 편안해쉴수있는 자격을 누구나 얻을수 있잖아. 그 자격, 나도 얻을려면 열심히 살아야 하는 거지? 그렇지? 솔직히 자신이 없어. 언제 마음이 바뀔지 잘 모르겠어. 그래도 나 한번 해볼래. 또 무너져도 다시 일어날래. 나 지켜봐줄래? 나 그럼 최선을 다 해볼래. 내가 지금 무슨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 오늘은 이만 쓸께. 너무 횡설수설 했지?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