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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써보는 편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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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t** |
등록일 | 2000.12.05 |
안녕, 환성아? 잘 지내고 있지? 이젠 제법 날씨가 많이 추어졌어.. 하루에도 몇 번씩 이곳에 들어와 널 만나곤 하지만.. 용기가 없어 편지도 못 쓰고 그냥 나가곤 했어... 미안허이... ^^ 짐은 학교 도서관이야.. 오늘 수업이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할 일두 없구 해서 도서관에 왔는데 자리가 있어서... 담 주 부터 기말 셤이야.. 걱정이 태산이다... 공부는 안하고.. 매일 환성이 니 생각 하고.. ^^ 그래도 이젠 제법 나름대로 많이 괜찮아 진듯해... 예전과는 달리 이젠 잘 웃고.. 말두 많이 하고.. 밝아진 내 모습을 보곤하니깐.. 아직두 좀은 그렇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 환성이 너도 기뻐? 울 환성이두 잘 지내지? 많이 보고 싶네... 아주 많이.. 벌써 12월이당.. 휴~ 좀 있음 이 12월도 다가고.. 새로운 한 해가 오겠지? 그럼... 너랑 헤어진 시간이 더 멀어진 느낌이 들어서.. 조금은 더 많이 슬플것 같아... 하지만 괜찮아.. 언제나 넌 내 맘속에서 아주 좋은 사람으로.. 정말 이쁜 추억으로 남아 있을 테니깐 말이야... 환성아!! 항상 하는 말이지만... 난 니가 그곳에선 정말로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어.. 그곳에서 생활하는 너의 모습 한번 이라도 볼 수 있음 좋겠지만.. 난 믿을꺼야... 너 정말로 잘 있을 꺼라고.. 시험 끝나고 방학하면... 너 보러 갈께... 저번보다 더 많은 안개꽃 사가지고 너랑 아주 많이 놀아주고 올꺼야.. ^^ 야!! 김환성!! 나 너 많이 좋아하고 사랑한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아프게 하고 떠나서 미안하다면.. 잘 먹고 잘 살고 있어라... 그리고 우리 나중에 더 좋은 곳에서 만나... 여기서 못다한 것들 하자... 알겠지? 정말루 많이 보고 싶어... 하루라도 니 생각 안하는 적이 없으니깐 말이야.... 아직도.. 니가 참을 수 없을 만큼 보고 싶을땐 그냥 울면서 니 사진을 보곤 하는데.. 그것도 쉬운 일이 아니네... 환성아!! 사랑해.. 그리고 언제나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어야 해.. 안그러면.. 너 많이 미워할테니깐... 이제 날씨가 더 많이 추워질꺼야.. 그러니깐.. 옷 따뜻이 입고.. 밥도 잘 챙겨먹고.. 알겠지? 비록 혼자라서 외롭고 춥겠지만.. 그래도 우리들 사랑으로 넌 춥지 않을꺼야.. ^^ 사랑해.. 너무 많이 사랑해서... 맘이 아퍼.. 그럼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