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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오랜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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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환** |
등록일 | 2000.10.19 |
환성오빠..안녕하세여. 오랜만에 쓰는 편지.. 매일매일 편지 쓰겠다구 말만하구.. 정말 제가 싫어지네여.. 저번 화요일날 오빠 보러가서 운거..후회하구 있어여.. 친구하구 오랜만에 오빠보러가서.. 정말 오빠보러간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갔는데.. 그날따라 왜 눈물이 자꾸 나왔는지.. 울지 않겠다구 해놓구서... 나..중3이라 기말고사를 일찍 보거든여? 그 전에..한번 갈께여.. 그땐 울지 않구..즐겁게..그렇게 오빠한테 얘기하구..그럴께여. 내 일기장을 보면..온통 오빠얘기 밖에 없어여.. 오빠가 천사되기 전에 쓴 일기도..그 후에 쓴 일기두.. 내가 쓴 일기 보다보면.. 환성오빠가 정말 나에게 절대적인 사람이구나.. 다시 느끼게 되여..정말루.. 요즘에 라디오 들으면서.. 오빠 목소리가 정말 많이 듣고 싶구.. 오빠가 내는 환희 목소리 정말..정말 그립구.. 그래서 녹음 해놨던거..많이 듣고..그래여.. 얼마나 시간이 지나야 제 맘이 안아플지는 모르겠지만.. 더이상 마음이 아프지 않더라두.. 오빠 영원히 그리워 하고..사랑하고.. 그건 약속할께여.. 나 정말 그건 자신있거든여.. 사랑해여..영원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