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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랜만이네여.. 환성오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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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안** |
등록일 | 2000.11.19 |
몇주만이져?... 3주쯤 됐나바여.... 너무 오래 여기 안와서.. 지난주에는 왠일인지 안열리더라구여.. 그 지난 주에두 못 와서 오빠한테 할 말 대게 많았는데여... 오늘 너무 춥져? 오빠 감기 걸리지는 않았을까... 어디 아프지는 않을까... 맨날 오빠 걱정만 하면서 시간 보내여... 나 요즘 오빠 위해서 매일 기도해여.... 우리 환성오빠 울지 않게 해 주세여.. 아프지 않게 해주세여.. 외롭지 않게 해 주세여... 여기 그리워 하지 않게 해 주세여.. 하구 말이에여.... 이번 수능날은 하나두 안추웠어여.. 수능날 생각해 보니까 작년 이맘때쯤 오빠두 수능 봤네... 하구.......... 오빠... 겨울방학 하믄 오빠 보러 꼭 갈게여.. 오빠가 젤루 외로워하구 슬퍼할 것 같은날... 아니면 첫눈 오는 날... 갈게여.. 이쁜 꽃 사가지구 갈게여... 오빠... 아무리 손을 내밀어두 닿지를 않네여... 왜 내가 오빠라는 사람때문에 항상 이렇게 슬퍼하믄서 지내야 하는건지두 머르겠구여.... 나 오빠 잊지 않을거에여... 이제 쫌 있으면 기말고사 보는데여.. 그때까지는 좀 오빠 생각을 접어야 할 것 같은데... 잊지 말라구 한마디만 해주믄 안대여? 오빠 목소리 한번만 더 들으믄 나 더 바랄게 없는데... 한번만여..... 제발 제발여..... 오빠 나 우는거 나 그리워 하는거 그렇게 좋아여? 그래서 그렇게 매일 보구 있는거에여? 그러는거 아니에여.... 내가 매일 얼마나 가슴아프게 하루하루 보내구 있는데.... 미안해여.. 이상한 소리만 해서여.... 오늘두 하루 잘 지내구여.... 감기 걸리지 않게 잘 하구여... 잘 때 이불 잘 덮구 자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