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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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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아버지라 부르고 싶어요
작성자 아**
등록일 2000.12.06
아빠 저 수여니에여 지금쯤 천국으로 가고있는 중이시겠죠...저는 믿어요 아버지가 얼마나 좋은 분이셨는지...제가 제대하면 우리 세가족 행복하게 해드릴려고 했는데...정말로 열심히 잘 할려고 했는데...아버지가 너무 힘이드셨겠죠
다 이해해요 지금에서야 아버지라고 불러보네요 매일 아빠 아빠하고 속만 썩이던 아들인데...
빨리 전역해서 하나밖에 없는 동생하고 열심히 살께여 그걸 아버지도 바라시겠죠? 저희 걱정은 이제 그만하세여 그리고 아버지가 하고 싶은거 바라는거 저 하늘나라에서 다 이루길 바랄께요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요 세상은 정말 무서운곳 같아요 지금껏 아버지 그늘아래서만 있다가...내가 우리집 가장이라고 생각하니 너무 두려워요 그래도 아버지 이 아들 열심히 할께요
지금까지 아버지가 격었을 고통을 생각하니 정말 할말이 없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너무나 많은데 이만 쓸께요 저는 자랑스런 아버지의 아들이었다는 사실만으로 행복해요 그리고 자주 가서 아버지가 아들 얼굴 안 잊어먹게 할께여 아빠 정말루 말 할수없을만큼 사랑합니다.꼭 좋은 곳으로 가셨기를 바라고 또 바랄께여 사랑해요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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