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장사시설

전체시설

컨텐츠

하늘나라우체국

  1. 홈
  2. 사이버추모의집
  3. 하늘나라우체국

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2001년에 아빠에게..
작성자 김**
등록일 2001.01.05
아빠! 2001년 새해예요.

오늘은 아빠를 생각나게 하는 하루였어요.


희정이 새해부터 굳은 각오로 아침 일찍 학원을 다녀요.

오늘도 어두운 새벽하늘을 위로 하고 학원을 가려고 나오는길에

"근조"라고 붙어있는 커다란 버스가 지나가는 것을 보았어요.

벽제로 가나봐요...

한 달전.... 아버지를 화장하려고 오늘같은 어두운 새벽에

울면서 차를 타고 벽제로 향하던 생각이 났어요...

그리고.. 집에 와서 사진 속에서 아빠를 봤어요.

건강하신 모습...과 희선언니 결혼 사진 속에 힘겹게 서 계신 모습...

언니 결혼 사진 속에 있는 아빠를 보면서,

마지막 혼신의 힘을 다해서 최선을 다해 식장 입장까지 하면서

언니 결혼식에 참석하셨던 아빠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어요.

그 아빠의 그 마음이 읽히는 순간 또 눈물을 흘렸구요...

아빠.. 아빠한테 생전에 불평 많이 했지만요..

아빤 우리 여섯 딸 키우기 위해 쉬지 않고 일하셨고,

마지막까지 그렇게 우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셨어요..

비록 제가, 그리고 혜영언니가 결혼하는 것까지 못 봐 주시고

가셨지만, 그래도 전 아빠가 20 평생을 병을 안고 사시면서

그만큼이면 우리를 위해 오래 살아주신거라 생각해요...

아빠! 감사해요... 그리고 사랑해요...

살아계실 때 이 말을 제대로 못 해 드린게 너무나 아쉽기만

해요...

또 다시 용미리에 빨리 갈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가면 더 좋은 것으로 꾸며 드리고, 더 좋은 모습의 사진으로

붙여 드릴께요...


아버지 생각에 마음이 많이 아팠던 날에 막내딸 희정...

목록 수정 삭제

OPEN 공공누리 | 출처표시+상업용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컨텐츠 담당자 및 만족도 평가

담당부서 :
추모시설운영처
담당팀 :
운영팀
전화 :
031-960-0236~7

컨텐츠 만족도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