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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하늘로 보내는 편지
작성자 환**
등록일 2000.08.11
자꾸만...내가 지금 꿈을 꾸고 있는거 같아요...

오빠를 처음 본 것부터 오빠를 마니 좋아한거...

그래서 생겨난 오빠와의 추억과 그 밖에 여러가지 일들.....

이 모든게 내가 긴 잠에 빠져서 꿨던 꿈인거 같아요...

왜 그럴까??

그냥 머릿속이 멍~해요...

이런걸 억압이라구 한대요.....

힘든 생각들이 내 의식속에서 내 의지로 인해 억압된거래요...

전에 학교에서 배웠어여~^^

근데 이 억압이라는거 참 무서운 거 같아요..

지금은 괜찮은데...어쩌다가 이게 꿈이 아니라 현실이란걸 인식하고 나면....

정말로 많이 힘들어 지더라구여...

8일날 했던 영상회,,,그때두 그랬구요...

에날쥐가 4명이라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 했을때..그때 그렇게 생각했어요.

'이거.....꿈이 아니었나봐..'

하구요..

또 학원을 갈때마다 지나치는 오빠의 집과 병원....그것들을 볼때마다 떠오르는 악몽들두요...

병원에 누워있던 오빠의 모습...마니 힘들어하시던 오빠의 부모님...며칠동안 울어댔던 내 모습과...나를 위로하던 많은 사람들..

이러것들이 떠오를때마다 내가 잠재의식속에서 억압했던 아픈기억들이 몇배로 더 아픈 상처가 되서 돌아오는거 같아요...

오빠!

거기서는 안아프고 잘 계시죠?

항상 오빠 생각하고 있는거 아시죠??

에날쥐 오빠들두 오빠를 너무나 많이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있다는거 아셨죠??

그러니까 외로워하지 마세요...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날날이 있을꺼예요.....

그때.....우리 예전처럼 다시 모여서 재미있는 얘기 해봐요~

전처럼요.....

오빠!

수능 보는 날까지 저 공부하는거 지켜봐 주셔야 되요!

정말로 사랑해요~




♡안토니오 하늘로 보내는 편지

널 위해 지켜나갈꺼야 우리가 간직한 꿈들을...

아직도 모르고 있니 우리가 네곁에 있다는걸...

널 만질순 없지만 느낄수 있어

이젠 울지않을게

다른 세상에서라도 넌 꼭 행복해야 해..

안토니오...


for...hwan-sung

p.s. 난 지금 네곁에 있어
영원한 [환성별빛]..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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