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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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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애련이 나무 이야기
작성자 준**
등록일 2000.10.24
안녕...애련아.
거기서 이틀밤을 지내보니깐 어때?
많이 심심하지는 않구?

소리마당 홈페이지에 너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글이
잔뜩 올라왔어. 내글이 벌써 저 밑인거 있지!
애들이 너를 참 착했던걸루 기억을 많이하더라구. 조케따...
정말 그랬었니? 후훗...그럼...얼마나 착했는데...
니가 생전에 홈페이지에 자주 안들러버릇해서
또 네가 컴맹이라 걱정은 되지만 잘 찾아서 다녀갔을줄 믿오.
애들 글에다가 꿈에서라도 답장을 주려므나.

형상성이 네나무 특별히 좋은걸루 하라구 자꾸만 그런다.
안그래두 젤좋은걸루 할라구 하는데 말야.
우리가 애련이 사랑했던만큼 사랑한 만큼...애련이 나무는 영원한걸루 고를꺼란다. 빨리 심어줄께...

그리구 점심 맛있게 먹어...
사랑해 애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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