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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하늘에서]난... 아무렇지도 않다구.....
작성자 하**
등록일 2000.12.09
바보야....

바보 김환성...

어디있니........

자꾸 나 울릴거야?

그럼.... 오빠 미워한다......

어디있니..

미치도록 보고싶어.......

미치도록 보고싶어...

죽을만큼 보고싶다구...

이런 내 맘 알기나 하는거야...?

눈만 뜨면.... 눈 앞에 아른거리는 오빠 모습에 가슴아픈 내 모습...

알기나 하는거냐구....

반말해서 많이 미안해.....

그치만 나 너무 힘들어서...

이렇게 오빠한테 막 투정부리고 싶어...

이해해줄거지......

.....이 바보..

나두 다 이해해...

오빠 그렇게 떠나간거 다 이해해.....

근데 오늘.... 언제나 네곁에란 노래를 들었는데...

그 가사에 이런 가사가 있더라...

"이젠 잊어버려.. 뒤돌아보지마 내가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이 노래 모든 가사가 오빠가 우리한테 하는 말 같아서...

그치만 나 저 가사 많이 기분 나빠...

내가...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잊으라니

그게 무슨 말일까........

오빠도 그런 생각하고 있는거 아니지?

그러지마...

내 심장이 찢어진대도...

내가 이렇게 힘들어서......

힘들다.. 힘들다....

눈물로 하루하루 보낸데도...

오빠로 인해 내 눈이 먼다 해도....

죽어도 오빠 안잊어....

아니 못잊어...

오빤 우리 잊을 수 있어?

우리 팬들 잊을 수 있냐구.....

없지...

우리 없이 잘 살아갈 수 없지....?

우리도 마찬가지야...

어떻게 오빠를 잊겠어...

어떻게 오빠를 쉽게 잊을 수가 있겠어....

누가 뭐라고 해도....

오빤 영원한 내 사랑이구....

영원한 단 하나뿐인 김환성이야...

영원한 NRG구 말야...

알겠지?

나 이제 울기싫어 오빠.....

근데 눈물이 나...

아마도.... TV에서 들었던 그 말.. 거짓말인가봐

슬퍼서 우는게 아니구 울어서 슬픈거라는 말......

슬퍼...

많이 슬퍼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는데....

그게 어떻게 울어서 슬픈거야..

나 아픈 사람들만 보면 오빠 생각에 눈물부터 나는데...

휴....

힘들다 오빠...

많이 힘들구 눈물만 나구..... 너무 보고싶다..

보고싶어.........

나... 왜 오빨 한번도 못본걸까...

왜 보려는 노력도 안했던 걸까...

왜 화면속의 모습으로도 만족하며 웃었던걸까...

내 평생 한이있다면....

오빠..... 그렇게 사랑하는 오빠를 한번도 보지 못한채 보낸거..

.....그리구....

사랑한단말 해주지 못한거....

정말..... 미안해

근데 말야 오빠....

난 아무렇지도 않다..

정말 아무렇지도 않아......

.....나 괜찮아..

그러니까 걱정마.....

나 맨날 투정부리는거 다 엄살부리는거야...

그러니까 절대로 걱정하면 안돼

오빠 몸.. 잘 챙겨야지.....

난 정말 괜찮으니까....

괜찮으니까.......

오빠..... 잘 있어..

나 시험끝나구 갈게

사랑해...

많이......... 보고싶어

오빠... 나 많이 서러운거....있어

나 홈페이지... 이제 자리를 왠만큼 잡았는데...

근데...... 너무 서러운건...

그 홈페이지를 보며 가장 기뻐해줄...

가장 축하해줄 사람이 이 세상에 없다는거야...

너무 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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