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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엄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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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큰** |
등록일 | 2000.10.19 |
엄마! 나 조금전에 아빠한테 다녀왔어요. 그런데 3시가 넘어서야 점심이라고 드시더라구요. 요즘 입맛이 깔깔하다고 제때제때 안챙겨 드시는거 같아요. 엄마도 알지요 ? 아빠가 왜 식사 제대로 안드시는지... 죄송해요. 아빠 속상하게 해드리고 싶지 않은데 엄마! 어젯밤 꿈에서 엄마를 봤어요. 근데 돌아가시기 전날 그렇게 많이 아파하셨는데 꼭 그모습이었어요. 엄마 거기서도 아픈거야 ? 이승에서도 그렇게 고통을 많이 받았는데 그곳에서도 많이 아픈거에요 ? 엄마 아프지마요. 우리는 엄마가 하늘나라에서 우리 꼭 지켜주시리라 믿고 있어요 엄마가 왜 아픈지 나는 알아요. 아빠도 편안하게 모시지도 못하고 그냥 안좋은 일만 있으니까 엄마가 그곳에서도 편히 못계시는거 같아요. 우리가 편해져야 엄마도 마음편하게 잘 지내실텐데 엄마 사랑하는 우리엄마 정말정말 미안해요. 아빠를 보고오면 마음이 너무 아파요. 오늘도 아빠를 뵙고 사무실로 오는데 어찌나 가슴이 미어지는지 엄마 엄마 그곳에서는 정말로 아프지 말고 아빠를 지켜주세요. 엄마 미안해요. 맨날 부탁만해서 좋은소식만 알려드리려고 했는데... 엄마 앞으로는 좋은소식만 전해드리도록 노력할께요. 엄마 정말정말 아프지말고 잘지내요. 자주 찾아뵙지 못해 정말 죄송해요. 하지만 엄마는 항상 내 마음속에 있어요. 엄마 엄마 사랑하는 우리엄마 정말정말 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