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어제는 실껏 울었답니다 | |
---|---|
작성자 | 이** |
등록일 | 2000.10.19 |
아버지! 저와 한때 같은 직장에 근무하시던, 김용기씨라고 아시지요. 그분과 만나서 저녁식사를 함께 하면서 술을 마셨는데 이상하게 취하지 않더라고요. 엄청 많이 마셨는데도 말이에요... 술 좌석을 끝내고 집에 돌아와, 아버지 영정 앞에 앉아 아버지 사진을 보니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막흐르더군요. 아버지가 그립고 보고 싶어서 말이에요... 흘러 내리는 눈물을 닦을 생각도 하지않고 실컷 울어봤어요. 제가 태어나서 이렇게 울어본 기억이 없을 정도로요... 아버지,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집에 들어 갈때마다 아버지가 계시지 않는다는것을 생각하면 쓸쓸하고, 한편으로는,섬뜩하기까지 하답니다. 이렇게 아버지께서 안계신 공간이 왜 이다지도 괴롭고 답답한지요? 벌써,한주도 시간이 꽤나 흘렀네요. 하는것 없이 시간을 허비만 하면서도 아버지께서 계신 추모의집에 자주 찾아 뵙지 못해서 죄송해요... 곧 찾아 뵐께요. 항상,드리는 말씀이지만 건강하시고 좋은 시간 보내셔야되요 아버지! 그럼.내일 또 글 올릴께요. 안녕히 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