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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란거..왜 이제서야 하는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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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내** |
등록일 | 2000.11.18 |
오빠야 요즘, '이제 정말 겨울이구나..'하는 생각이 들만큼 많이 추워졌다.. 우리 오빤 여름에 하늘로 떠나버려서 올해 내리는 눈은 못 보겠다.. 너!나! 뮤직 비디오때만 해도.. 그렇게 예쁜 하얀 눈위에서 오빠들 춤추구.. 우리 환성 오빠 예쁜 입에서 나오는 체온이 녹은 입김도... 근데...이젠 볼수 없겠구나... 정말 볼수 없겠구나... 나... 자꾸... 오빠 놓아주려는거 같다... 나 그런 말 안할래. 잊겠다는... 놓아주겠다는... 안할께... 그러니까... 나 떠나지 마요... 알았지? 정말 바보 같이... 난 아직도 오빠가 이세상 어딘가에 있는것 같은 느낌... 아직도 믿을수가 없는... 이런내가 한심하기도 하고... 우습기도 하고... 참... 웃기지... 진짜 우습지... 있지 오빠야... 안나가... 많이 힘든가봐... 나 정말 안나가 하는 이야기 듣고.. 울뻔했다.. 겨우 참긴 했지만... 울고 있는 안나 앞에서.. 나 마저 울면... 정말 우리 둘다 펑펑 울어버릴껏만 같아서... 참았어... 사실... 뭐라고 위로 할지 몰라서... 오빠야... 내가 오빠한테 사랑한다구 말한적 있던가...? 없었지 아마..? 나... 그말 안할꺼야. 나, 그말 아껴두었다가... 나도 오빠 있는곳 안전하게 도착하면.. 지금 모습 변하지 않고 그대로 있을 오빠 향해서.. 작게 나마.. 이야기 해줄께... 기다려 달라고는 안할께... 아마.. 오래 걸리지는 않을꺼야... 금방 갈께. 이 세상에.. 너무 많은것을 남겨두고 간 사람... 혼자 주는 사랑도... 아파하는 사랑도... 인내심이 필요한 기다림까지도.. 다만... 기다림에 치진 사랑이 되더라도... 눈물로 잊는 사랑은 되지 않도록.. 아련히 아파오는 사랑이 되더라도... 웃으면서 잊어버리는 사랑은 되지 않도록.. 도와주라... 오빠 거기서도.. 이곳.. 이곳의 오빨 사랑하는 팬들.. 오빠 잊지않고... 다시는 만나지 못한다 할지라도... 오빠 생각하는 맘 잊지 않도록... 도와주라... 너무 많이는... 아프지 않도록... 오늘밤엔 오빠 반짝이는거 안보일것 같다... 따뜻하게 잘 자요.. 내눈물...환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