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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내 남자친구에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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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 |
등록일 | 2016.07.12 |
오빠 안녕? 그곳에서 평안히 잘지내고 있는거야..? 아픈것도 없고 힘들게 하는것도 없고? 나는 씩씩하게 잘 지내려고 노력중이야. 오늘도 어떻게든 살아내고 그래오고 있어. 벌써 계절이 두번이 바뀌고. 나는 혼자된것에 익숙해지고. 내몸은 혼자된것에 익숙해졌는데 아직도 내 마음은 익숙해지기 싫은것같애. 오빠가 생각 안나다가 어느날은 무지무지 생각나고. 요즘 갑자기 오빠가 많이 생각나네. 보고싶다 당신..! 오빠얼굴 목소리 손잡을때의 느낌 안아줄때느낌 아직도 다 기억난다. 보고싶은것 그리운것 가슴에 묻어두고 하루하루 지내고 오빠랑 함께했던 시간들도 금방 지나갔고 또 내가 혼자되버린 지금 이시간들도 계속 지나고 있고 그러다보면 나는 또 다른 삶을 살게 될꺼고.. 그러다보면 우린 언젠가 다시 만날날이 오겠지? 그때가되면 묻고싶은것들이 참 많고 해주고 싶은이야기도 참 많어. 그때까지 굳이 오빠를 지우려고해도 지워지지 않으니 지우려고 안할꺼야 보고싶으면 보고싶어하고 또 보러가고, 또 울고싶으면 펑펑울고.. 암튼 그때까지 심심하고 그렇더라도 잘지내줘 오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