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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화창한 가을 날씨를 맞이하면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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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 |
등록일 | 2000.10.18 |
아버지! 비온뒤라서인지 오늘은 날씨가 무척이나 맑고 화창하네요. 비가와서 아버지 계신곳이 걱정 되었었거든요. 오늘은 제가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아버지 영정앞에 향을 뒤늦게 지피었답니다. 죄송해요 아버지... 그리고 아침에 지용이 어미와 오랫만에 전화 통화를 나누었어요... 아무래도 아버지께서 생존해 계실때보다는 지용이네로 전화하거나 집으로 들르는것은 되도록이면 삼가하고 있으며, 경은이가 보고 싶고 경은이를 생각할때마다 아버지 생각이나서 몇번이고 들를까도 망설였지만 당분간 제가 생활이 안정 될때까지는 참고 지내기로 굳게 마음 먹었어요. 그렇다고 지용이 어미에게 소흘이 하겠다는 이야기는 아니니 아버지 걱정하지 마세요. 아버지가 계시지않은 지금이지만 어떠한 일이있어도 형제들간에 우애가 깨지는 일은 없을거랍니다. 아버지,오늘도 변함없이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되시길 바라면서 다음시간에 또 찾아 뵐께요. 안녕히 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