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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환성아...잘 지냈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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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 |
등록일 | 2000.10.18 |
사랑하는 환성아...오늘..아니지....지금이..새벽이니깐.. 어제하루는 잘 보냈니??? 누난 말야...너무 속상했어...우리 환성이 보구싶어서.. 우연히 드라마를 보다가...네 생각에 울기도 하고..그랬어.. 바보같지...널 보러갔을땐..막상..눈물도 흘리지 않았던 나인데 근데 말야...너를 보지 못하는 날은..너무도 힘이 들어.. 숨쉬는 것조차 힘들정도로... 내가..너를 이만큼이나 사랑했던건가...헤헤.. 난 말야..누군가를 진심을 사랑한 적이 없어.. 보통 외모나..그런거..보고 반한...속물같다고 해야하나.. 그래서말야..난...너도 쉽게 잊을줄 알았어... 난..원래 잘 잊어버리니까...그러니까.. 너도 금방 잊을줄 알았어... 근데..그게 안돼...너만은...왜 예외가 되는거지?... 그게 너무 속상해서..그래서..더 힘이 드나봐... 네 향기도..네 품도..아무것도 모르는 난..드라마의 여자를 질투할수밖에 없었어... 그런거..너는 알까...알고 있을까... 그래도..가끔..아주 가끔..크게 숨을 들이쉬었다가..내뱉고나면 잠깐은..시원했는데..이젠..그 숨쉬기조차 힘들어져가니.. 어쩔까...어찌해야 하니..환성아... 이제와서 어쩌니.. 내 앞에 있는 너의 사진은 웃고만 있는데.. 그걸 보는 나는 왜 울고 있는건지.. 웃는 거 보여주고 싶은데... 너무..사랑했는데.. 사랑해....환성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