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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빠...다신 안그럴게..너무너무 미안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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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환** |
| 등록일 | 2000.1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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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너무너무 미안해.....정말 미안해요.. 나 한동안 오빠한테 너무 많이 삐져 있었어. 그래서 오빠한테 편지두 안쓰구..오빠 목소리 들을 수 있는 안토니오 노래두 안듣구.. 오빠한테 기도두 안하구.. 미안해..하지만 나 정말 많이 삐져 있었단 말야.. 근데 이제야 알겠어.. 내가 아무리 혼자 삐져 있어두..나한테 미안하다구 해줄 오빠가 없다는거...그니까 나혼자 쇼하는건가? ^^ 어떻게 생각하면...그건 오빠에게 삐질 일이 아니었어.. 하지만..오빠가 내 곁에서 나를 지켜주지않구 있는게 아닐까 하는 불안감에..그 불안감에 잠시 오빠 미워했던거야.. 정말 미안해요,..나 용서해 줄래요? 오빠한테 편지두 거의 일주일 만에 썼잖아..... 나 정말 못된애야..그치? 나두 알아.. 이런 내 모습에 오히려 오빠가 삐지지 말구.....^^ 그러구 보니..나두 오빠를 너무너무 닮아서 잘 삐지구..잘 울구..바보같구.. 한 사람을 너무 좋아하다 보면 그 사람의 모든것을 닮게 된다구 했던가? 그래서 그런건가? 오빠! 이제 수능이 28일 남았어요..... 어떻게해요 나? 정말 까막득해.. 그냥 빨리 셤보구 끝나버렸으면 좋겠어.. 그러면..이제 마음놓구 오빠한테두 갈수있구 그러겠지? 오빠 너무너무 보구 싶단 말야..오빠한테 가서 막 울구 싶어.. 오빠 보러 자주가는 애들이 얼마나 부러운지.. 하필이면 왜 이럴때 갔니...... 안그랬으면..내가 오빠 옆에서 오빠 마지막까지 그때보다 더 많이 지켜줄수 있었을텐데..... 용기가 없어서였겠지? 오빠 마지막 모습 보지 못하구 집으루 돌아온거... 그게 너무 후회돼...에휴휴..~ 우리 환성이오빠는 내가 편지 안한 일주일 동안 모하구 지냈을까? 팬들이랑 친구들이랑 가족들이랑 놀았겠지? 오빠! 나 공부한답시구 그렇게 내가 목메달던 통신두 끊어버리구 메일두 새루 만들구 그랬어~ shy_20@hanmail.net 심심하면 그리구 힘들면 나한테 투정 부려두 되요~ 오빠한테 편지쓰는 일 만큼은 중단하구 싶지가 않네~ 근데 나 이제 더 인터넷 못하구 그럴텐데.. 만약 오빠한테 편지 쓰는 일두 힘들어지면..편지지에다 매일 편지 써나갈게... 그래서 수능끝나면 그 다음날 모조리 들구 갈게..... 오빠가 좋아하는 과자랑 음료수두 사가지구~^^ 일주일동안 미안했어요~ 나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몰라... 밤마다 많이 울어서 학교갈때마다 부은눈을 하구 갔어... 괜히 가족들한테 화만 내구.. 이제 오빠한테 사과 했으니까..나 용서해 줄꺼져? 하지만 오빠두 잘못은 있어요~ 치.....오빠한테두 못기대면 나 못살아요... 알져? 나 지금 많이 힘드니까 수능때까지만이라두 나 지켜줘요.. 오빠...나 이만 잘래요... 내일 학교 늦게 오면 담임이 팬대요.....-_- 주번이랑 청소랑 겹치구...오늘두 더러븐 쓰레기 통 만지작 거렸단 말예요.ㅜㅜ 아구구..^^ 오빠 오늘두 그곳에서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그리구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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