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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계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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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쑨** |
등록일 | 2000.11.28 |
갑자기 겨울이 온 것 같다. 밀레니엄 어쩌고 하면서... 촛불이며, 햇반이며, 부탄까스..등등 그렇게 2000년을 맞았는데 희망찬 한해를 기약 했었는데 널 보내면서, 올 한해 이렇게 가나보다 하니 참으로 세월이 무섭구나 2000. 6. 13 이날 넌 먼 여행을 떠나 버렸다 동행도 없이. 훌쩍 뭐가 그리 급했는지 한 마디 말 준비도 없이..바람처럼 홀연히 그렇게 날아가 버렸다 네가 새 둥지를 틀어 더 따스하고 깊은 사랑이 있는 곳에 자리했을 것이라 믿는다. 널 더 많이 느끼며, 부대끼며 살지는 못할 지라도 항상 너랑 함께 한다는 거 잊지 말아라 사랑하는 내 동생 그저 불러만 보아도 가슴이 아린다. 언제 한번 갈께. 서툰 운전솜씨 네가 보면 웃을 게다. 이따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