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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이 넘었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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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 |
등록일 | 2000.11.22 |
자기를 보낸지도 벌써 6개월이 넘었구나. 그땐 꽃이피는 봄이었는데 지금은 그꽃마저 지고 낙엽이 뒹구는구나. 이제 곧 추운겨울이 오겠지. 찬바람이 부니까 더더욱 자기가 생각난다. 힘들고 괴로울때도... 병원에 입원해 떨어져 있을때도, 자기가 살아있다는것 만으로도 위안이 되었는데... 자기 존재마저도 없는 지금은 더힘들구나. 시간이 지날수록 잊혀져야 하는데 그게 아닌가봐! 지난일들이 더생각나. 미안해 이못난 남자 만나서 마음고생만 했는데 한으로 남을거야. 이제와 고작할수있는 일이 마음속으로 나마 후회하는 일뿐이니. 앞으로 더 추워지겠지, 그곳은 따뜻할거야 고통도 없을거고... 이젠 편히 쉬어야지 많이 힘들었는데. 정말 미안하다는 말 밖에 할수없어, 그리고 아직도 자기 사랑해. 2000년 늦가을 못난 남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