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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응원하러 온거였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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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내** |
| 등록일 | 2000.1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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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두... 참 다행이야... 나 요즘엔 오빠땜에 많이 울지 않거든... 나 항상 오빠 보면서, 미소짓고 웃는게... 조금씩..조금씩 익숙해져 가는것 같아... 오늘 날씨가 진짜 많이 추웠다. 그치? 차라리 오늘같은 날엔... 눈이라두 뿌려주지 그랬어... 나 오늘 오빠한테 너무 고마웠어. 나 시험보는데, 오빠가 우리 교실까지 왔던거지? 순간 환한 빛이 우리 교실을 통해 들어왔다가 다시 사라졌었는데... 나 오빠가 왔었단거 알아. 정말 그순간 나 너무 행복했다.. 내가 창문밖을 보면, 그 빛이 사라져버릴까봐.. 차마 고개들어서 보진 못했어... 환한 빛속에서 오빠 웃는모습... 미소... 보이는듯 했어... 그리고 잠시후에... 다시한번 빛이 창문을 통해 들어왔었지... 나... 그런느낌... 처음이었어...아주 잠깐이었지만... 따뜻함... 포근함... 덕분에 시험... 예상보다 잘본것 같아.. 정말 고마워... 나... 오빠한테... 잘있었냐고는 묻지 않을께... 하나님께선 ... 모든 천사를 사랑하시니까... 우리 환성이 오빠가 힘든하루를 보내게 하시지는 않을셨을꺼야... 내말이 맞지? 근데도... 가끔... 아니 솔직히... 자주... 오빠가 있는곳... 많이 궁금해... 오빤 어떤 옷을 입고 있을지... 또 어디에서 자며... 어떤 표정으로... 어떤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는지... 오빤 안궁금하지? 우리가 여기서... 오빠 때문에 얼마나 행복한 하루를 보냈는지... 오빠 때문에 얼마나 힘들고 슬픈 하루를 보냈는지... 다 짐작하고 있을테니까... 다 상상이 갈테니까... 그럼 있지.. 가끔 시간나면... 오빨 너무 너무 그리워하는.. 우리들한테도 들려서... 그냥 아무말도 하지말고... 그 예쁜 미소만 한번 보여주고 가... 한마디도 안해도 되니까... 웃어주기만 해... 이제 공부좀 하다가... 오빠 만나러 꿈속으로 가야겠다... 나 마중 나와줄꺼지? 좀 있다 만나... 내눈물... 환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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