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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많이 차가워졌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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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 |
등록일 | 2000.11.21 |
저번에 비가 오더니 진짜 날이 많이 차가워졌다. 이제 11월 중반에 접어들었는데 완전히 겨울날씨네. 많이 춥지는 않니? 아이들의 말로는 니가 있는 그곳 난방두 안되는 것 같은데.... 왠지 나만 따뜻한 곳에 있어서 미안해.... 날씨가 차가워서인지 내 마음도 차가워지는 것 같아. 요 몇일 주위 사람들에게 신경질 내고 무시하고.... 나 왜 이렇게 못됐니? 일이 잘 안풀려.... 어쩌면 내가 뿌린 죄악 돌려받는 건지도 모르는데 왜 이렇게 한마디 한마디가 비수가 되어 가슴에 꽂히는지.... 환성아, 내가 다행으로 여기는 것인 말야.... 니가 아직 세상을 많이 모르고 좋은 곳으로 갔다는 사실이야. 다른 너의 팬들이 들으면 돌 맞을 말이지만 이렇게 나처럼 세상의 안 좋은 부분을 하나, 둘씩 알게돼 상처받고 증오하고 하는걸 니가 모르고 세상의 좋은 것만 보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환성아.... 항상 아기같은 순수함을 간직하고 살아. 너의 그 이쁜 맘 잊어버리지 말고 그 이쁜 웃음 간직해 다음 생에 또 다시 이쁜 모습으로 태어나렴.... 후후...또 누나가 헛소리 주절거렸네.... 괜히 날씨도 안 좋은데 무슨 청승이라니....미안하구 감기 안 걸리도록 조심해.... 누나 담에 이쁜 이야기 들고 널 찾아 오도록 할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