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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날 못가....미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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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영** |
등록일 | 2000.11.21 |
휴... 지금 너무 답답하다... 일욜날 오빠 보러 못가게 되버렸어... 오빠두 알란가 모르것지만.. 울집이.. 아주아주 많이 보수적이구.. 권위적.. 등등등... 암툰.. 그렇다니까... 에휴~ 정말루.. 그냥 가지 말라구 그러면.. 이렇게 화가 나지두 않는데.. 그냥 가지 말라구 하면 될것을.. 맨날 인터넷만 하냐.. 다른 애들은 지금 열씨미 공부하는데 너자꾸 그러면 뒤쳐진다.. 인터넷으루 채팅밖에 더하냐.. 거기까지는 이해할수 있었거덩... 근데.. 오늘 아침에 우리 엄마가 뭐라그런줄 알아..? "참.. 조성모가 죽었다면 또 몰라두... 그런 이름없는...." 열받아... 그 뒷에는 생각두 안난다.. 열받아서 그냥 일어 났거덩... 되게 웃기지 않아..? 자기가 이름 모르는 가수는 가수두 아닌가 보지..? 그럼 우리 나라 가수가 몇명이나 되겠어...? 엄마가 가수를 알면 얼마나 많이 안다구.. 너무너무 분하구... 열받구.. 답답하구.... 내가 오빠를 첨부터 좋아했음 엄마가 그래두 알아줄텐데.. NRG라는 이름는 기억할수 있었을텐데.. 그런 생각에 다시 답답해지고.. 머리도 복잡해지고... 암튼.. 14일날 연합볼때까지.. 정말루 미친듯이 공부할꺼야.. 그래서 무시한거.. 다 갚아줄꺼야... 엄마. 아빠한테 이런 감정 갖으면 안되는것도 알지만.. 그래도..~!! 이건 정말 너무한거니까.. 정말루.. 공부만 할꺼야.. 정말루.. ............ ........... 미치겠다.. 정말 살기싫어.. 우리집 너무 싫어... 나 혼자 살았음 좋겠따.. 답답해.. 부모님들은 항상 그런다.. 다른 집보다 못해준게 어디있니..? 다른 엄마들보다 세대차이 별루 안나잖아.. 그지..? 다른애들이 공부하는 정도로좀 해봐.. 열씨미 노력해보라구.. 누구는 몇시까지 공부하는데 넌 뭐하니..? 그러니까 자꾸 성적이 떨어지는거지.... 답답해.. 정말루.. 세대차이 날수두 있는거겠지만은... 이건 정도가 심해.. 우리집 넘 답답해.. 우리 부모님들은 그런다.. 다른집에 비해 해주는거는 10분의 1두 안되면서.. 바라는거는 2~3배야... 항상 비교하곤하지.. 누구는 이번에 몇점이고.... 그런 말하면 잘하는애들 보다 못하는애들이 더 많다고 말하면.. 좋은 애들이랑 비교해야지 경쟁심이 생기는 거지..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내가 다른집은 뭐해주고.. 뭐해주고.. 그러면 ... 암말두 못하면서... 그때마다 하는말이.. 아빠 어렸을때는.. 엄마 어렸을때는.. 시간이 흘렀다는걸 왜 인정을 못하는지... 답답하다... 미치겠어.... 아무튼.. 이번주 일욜에 오빠는 못보게 �楹�. 미안해.. 내가 나중에 커서.. 공부 아주아주 열씨미 해서.. 부모님이 무시 못할정도로 열씨미 해서.. 서울에 있는 대학가서... 서울가는 그날.. 첫날.. 오빠 꼭 보러 갈테니까.. 그때까지 나 잊지마.. 오빠 한번보기가 이렇게 힘들구나.. 우리 서로 한번도 실제로 못봤는데... 언제 그날이 올까.... 언제 우리는 만날수 있을까....? 그날이 오긴 올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