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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딸 구두는 아빠가 닦아야 해...하시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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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양** |
등록일 | 2000.08.17 |
아빠!나...글올리기도전에 눈물이 먼저 날려하네... 그냥...생각나서...엇그제..구두를 닦으려고 신발장 문을 여는데...아빠가 예전에 우리 식구들 구두 닦아주던 도구들...그대로 있던 장면에...왈콱~눈물이 나서 한참을 울었어요... 우리딸 구두는 항상 깔끔하게 아빠가 닦아주어야지...하시면서...출근전에 가지런히 놓아주시던...그신발을 신고 나가면 내 뒷모습을 한참을 바라보시던... 아빠!나 보고계시죠...요즘에는 마니 울고 싶을 때가 넘 많아서...아빠생각에 운다고 핑게아닌 핑계를 대고서 울어요... 은선이가 이런 모습 보이는거...굳세게 잘 살겠다고 다짐했던 내가...죄송해요...그치만 잘 되리라..스스로 위로하고...아빠한테 용기얻으려고...글도 올리고... 힘낼께요...열심히 살아갈께요...아빠 넘넘 보고싶고 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