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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아버지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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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 |
등록일 | 2000.10.06 |
아버지! 아버지께서 떠나시고 안계신 요즈음 하루하루가 무의미한것만 같읍니다. 아버지께서 살아 계실때보다 더 정신을 바짝차리고 기운을 내야겠다고 마음을 다지면서도 막상 뜻대로 되지않고 생활에 별의미가 없는것 같아요. 몇일전에 아버지께서 살아생전에 사용하신던 방을 미영이와 함께 치우면서 아버지의 옷가지와 유품들에서 아버지의 채취가 느껴지기에 더욱더 아버지가 그리워지고 과거에 아버지와 함께했던 지난날들이 주마등처럼 떠올라 저의 마음이 울적해지곤 합니다. 아버지 살아생전에 효도는 못할망정 불효는 해서 안된다는것을 어느 누구보다 더잘알면서도 그렇지 못하였기에 아버지가 안계신지금에도 어느 자식들보다 마음이 무척이나 괴롭군요. 아버지! 비록 못난 자식이지만 누가 뭐라해도 저 광열이는 아버지의 자식이며 앞으로도 제목슴 다하는날까지 아버지를 그리고 생각하면서 비록 지금은 고인이 되어버리신 아버지의 영정만이라도 진심으로 정성껏 모실것입니다. 하늘나라에서 일지라도 지켜보시고 제가 잘못한점이 있을때마다 아버지 살아생전에 평소에 제게 하시던 것처럼 꾸짖어 주시고 올바른길로 갈수있도록 인도해주세요. 저역시 아버지가 안계신 지금이라도 아버지께 부끄러움이 없도록 제가 살아있는 날까지 열심히 살께요. 그래야만이 저도 하늘나라에 가서 아버지를 만나 뵈었을때 조금이나마 아버지께 사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버지! 이곳 이승나라는 완연한 가을날씨이면서 요사이 조석으로 기온차가 무척이나 심한데 그곳 하늘나라는 어떠한지요?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편안한 생활 영위하세요. 제가 틈틈이 아버지 찾아뵙고 글올릴께요. 안녕히 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