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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심동"을 봤어 환성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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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하** |
등록일 | 2000.08.19 |
여태껏 살아오면서 이렇게 손꼽아 기다리면서 봤던 비디오가 또 있을까 싶어 환성아! 새벽까지 보면서 참 기가 막히더라. 어쩌면 금성무라는 사람 우리 환성이랑 저렇게 똑같을수 있을까 싶어서. 홍콩 영화배우를 보고있는게 아니라, 정말 환성이를 보고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 그리고 또 생각했어. "환성이가 살아서 나이를 조금만 더들면 딱 저모습(금성무) 일거야" 하고 말이야. 비디오 보고 잘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하늘이 보고싶어서 창을 열고 하늘을 봤거든. 구름사이에 감추어져있던 달이 빼꼼히 모습을 드러내면서, 우리 환성이가 날 비쳐주는 것 같은 느낌에 나도모르게 얼굴에 미소가 번지는것 있지. 그리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어. "환성아, 환성아,환성아.... 보고싶다 환성아.... 요즈음은 하늘을 자주 본다 환성아? 니가 있는곳이라서 요즘은 고개들어서 하늘보는 습관이 부쩍 많아졌어. 그럴때면 항상 생각나는 노랫말 "나보다 조금더 높은곳에 니가 있을뿐 더이상은 슬프지 않아 습관처럼 하늘만 볼뿐 난 너와 함께 있는걸" 보고싶고 백번을 해도 모자라는 말 환성아 사랑해! |